'대표팀 제외 너무 성급했나' SD 송성문, 벌써 ML 적응완료→시범경기서 2G 연속 안타 '출루율 0.417' [ML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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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빠른 결정을 내린 걸까.
부상으로 야구 대표팀에서 제외된 송성문(30·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연속 경기 안타를 터뜨렸다.
송성문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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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즈 앳 토킹 스틱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26 MLB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시범경기 첫 안타를 포함해 2타수 1안타 2볼넷 1득점 3출루 활약을 펼친 송성문은 2경기 연속 안타로 개막전 로스터 등록 가능성을 높였다.
2015시즌 KBO리그에서 데뷔한 송성문은 10년 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선수였다. 2024시즌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으로 완벽히 반등했고 지난해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103득점 25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 OPS(출루율+장타율) 0.917로 리그 최고의 타자로 등극했다.
송성문의 뛰어난 활약에 키움 히어로즈는 시즌 도중 6년 120억원 비FA 다년계약을 맺어 안전장치를 걸어뒀고 시즌 종료 후엔 커리어 최초로 3루수 골든글러브와 수비상까지 석권하며 가치를 높였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예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렸고 시즌 개막을 앞두고 송성문의 가치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국내에서 타격 훈련을 하던 중 옆구리 근육(내복사근) 부상을 당했고 훈련 재개까지 4주 이상 필요하다는 병원의 진단을 받은 뒤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이지마 치료원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빠른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19일 "송성문과 김하성이 부상으로 인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불참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결국 송성문은 치료를 마친 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주로 향했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 송성문은 첫 경기엔 대타로 나섰으나 지난 25일 시카고 컵스전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을 기록했고 27일 신시내티전에선 6번 타자 2루수로 나서 첫 안타를 뽑아냈다. 6회초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의 시속 96.5마일(155.3㎞)의 무시무시한 커터를 받아쳐 안타를 만들어냈다.

루이스 캄푸사노와 잭슨 메릴의 볼넷으로 2루에 이어 3루까지 향한 송성문은 매니 마차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으로 향했다.
5회엔 헛스윙 삼진, 7회엔 무사 2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송성문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호세 미란다와 교체됐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타율 0.222(9타수 2안타) 3볼넷 2득점 4삼진이 됐다. 출루율은 무려 0.417이다.
빠르게 빅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송성문의 공백이 뼈아플 수밖에 없는 대표팀이다. 대표팀의 3루는 노시환(한화), 김도영(KIA)과 함께 한국계 빅리거 셰이 위트컴(휴스턴)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9회말 잭 빈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2-3으로 졌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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