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반느'의 문상민, 고아성 덕분에 존재…복 받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파반느(이종필 감독)'를 통해 첫 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르고 있는 문상민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매체 인터뷰에서 "고아성과의 만남은 어땠냐"는 질문에 "일단 저는 1000만 배우를 처음 봐가지고. 그것부터 신기하고 멋졌다"며 웃더니 "사실 누나와 첫 만남 때부터 잊혀지지 않는 게, 우리는 고아성 문상민이 아니라 김미정 이경록으로 만났다"고 낭만적인 답변을 내놨다.
문상민은 "잠깐 인사를 나누고 바로 대사를 맞춰 봤는데, 그만큼 서로를 기다렸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어떻게 준비하고 있었는지 잘 알고 있었으니까. 끝나고 너무 좋은거다. 뭔가 후련했다. 경록에 대한 고민도 조금 풀렸다고 해야 할까?"라면서 "무엇보다 미정은 계속 안으로 들어가고 움츠리려는 인물인데, 아성 누나였기 때문에 작품적으로 봤을 땐 에너지가 다 분출 될 수 있었다고 본다. 그건 고아성이라는 배우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일 좋았던 건, 미정 누나가 저를 계속 경록으로 봐줬다는 것이다. 저는 진짜 복 받았다"며 "미정 누나가 없었다면, 고아성 없었다면 문상민의 경록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 같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문상민과 고아성은 영화제 참석 차 유럽에 넘어가 있었던 이종필 감독과 현지에서 만나 아이슬란드 오로라 촬영을 강행했다. 운전을 할 수 없는 이종필 감독과 문상민으로 인해 고아성이 독박 운전을 해야 했던 건 이미 유명한 일화다.
"당시 제가 장롱 면허였다. 두 분을 태우고 운전을 할 수는 없는 상황이었다"고 토로한 문상민은 "저는 아이슬란드까지의 이동에 신경썼다. 인천공항에서 아이슬란드까지 매니저 없이 누나랑 저 단 둘이 갔다. 누나가 배우이고, 연예인이기 때문에 혹시 위험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지 않나. '내가 보좌를 해야겠다! 경호까지 해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냥 지나가는건데 저는 괜히 막으려고하고 움찔하고 그랬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문상민은 "문제는 누나는 제가 보좌를 했는지 모르더라. 그리고 솔직히 도움도 제가 더 많이 받았다. 해외에 나가 본 적이 별로 없어서 누나가 로밍도 대신 해줬다. 누나한테 정말 너무 고맙다. 아이슬란드에 가서는 감독님과 뒷자리에 앉아 '고아성 파이팅!!' 이것만 하고 있었다"며 "그 때 이후로 '이건 진짜 아니다' 싶어 운전을 완전히 마스터했다. 지금은 베스트 드라이버다"라고 아주 뿌듯해 했다.
지난 20일 공개 돼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파반느'는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던 미정(고아성), 요한(변요한), 경록(문상민) 세 사람이 서로에게 빛이 되어주며 삶과 사랑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문상민은 무용수의 꿈을 접고 백화점 주차 안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록으로 분해, 매사 무심한 태도로 살아가던 중 요한과 미정을 만나면서 빛과 사랑을 찾아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 어디에서도 보인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내비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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