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광화문, 블핑은 국중박…‘K문화유산 전도사’로
[앵커]
방탄소년단이 복귀 무대로 광화문을 선택하면서 우리 문화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대표 걸 그룹 블랙핑크는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새 앨범을 발표했습니다.
K팝에 대한 관심이 우리 문화유산으로까지 이어지는 계기가 될지, 조정아 기자가 현장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어스름이 내려앉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분홍빛 불빛이 감쌉니다.
거대한 작품처럼 변모한 풍경에 관람객들은 연신 카메라를 꺼내 듭니다.
걸 그룹 블랙핑크의 새 앨범 발매를 기념해 블랙핑크를 상징하는 분홍빛으로 물들인 겁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블랙핑크 신곡을 들을 수 있는 공간에도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민정/경상북도 상주시 : "약간 국뽕이 차오른다고 해야 하나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너무 좋았어요. 우리나라 대표할 수 있는 가수라는 게…."]
블랙핑크 멤버들이 직접 녹음한 오디오 설명은 K팝 팬들이 우리 유산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통로가 됐습니다.
[천구위/블랙핑크 중국 팬 : "중국 팬으로서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이런 시도가) 문화를 이해하고 음악을 이해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뮤직비디오 촬영 등 문화유산을 단순히 활용했던 것에 벗어나 이제는 K팝 스타들이 한국 문화유산의 안내자로 나선 겁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이 된 낙산공원과 한옥마을은 이미 글로벌 명소로 떠올랐고, BTS 복귀 무대가 될 광화문 일대는 숙박시설 예약 건수가 5배 이상 폭증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헌식/대중문화평론가 :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에 여기에 부응해서(K팝 스타들이) 좀 더 외연을 확장시키는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K팝 스타들의 무대가 곧 한국 문화의 상징이 되는 시대.
무대는 더 넓어졌고, 전통은 한층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정아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조정아 기자 (right@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내 딸은 왜 비닐하우스에서 죽었나”…‘월 20만원’ 냉골 화장실 보니
- [단독] 금감원, NH농협생명 ‘핸드크림 리베이트 의혹’ 검찰 고발
- “투기용 1주택자도 매각 유리하게”…초고가 주택 세제 손질 시사
- “관광 온 김에 한국 이불 사가요”…외국인 소비 ‘껑충’
- ‘집값 폭등’ 文 어게인? ‘이재명은 다르다’ 부동산 제압?
- ‘불장’에 국민연금 날았다…역대 최대 수익률
- ‘대법관증원법’도 상정, 쟁점 법안 모두 처리 수순…TK 통합 줄다리기도
- [단독] ‘운명의 날’ 빙하 내부 첫 공개…해수면 상승 ‘시한폭탄’
- 20대 친구끼리 술 마시고 경주하듯…‘음주 레이스’에 전복
- 이젠 ‘전관’ 아닌 ‘전경예우’?…로펌행 경찰 5년 새 4배 급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