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분당 아파트 매물로…“시장 정상화 의지”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29년째 보유해 온 분당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으며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정책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건데요.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정책 추진에 더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 분당의 아파트.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명의로 29년째 보유하던 집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 집을 매물로 내놨습니다.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부동산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그 평형대면 31~32억 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29억에 내놓으셨어요."]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거주 목적 1주택 소유자이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단 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에 이 대통령이 승부수를 띄운 셈인데, 정책 신뢰도를 높이려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판단한 거로 풀이됩니다.
집을 갖고 있는 게 더 손해가 될 거다, 판 돈으로 ETF 등 금융투자를 하는 게 더 이득이라 생각하신 것 같다는 청와대 설명도 나왔습니다.
부동산에 몰린 자금을 금융시장으로 이동시키는 '머니무브'를 몸소 보여주겠단 겁니다.
야권의 공세를 조기 차단하려는 의도도 엿보입니다.
앞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부동산 정책을 두고 이 대통령과 SNS 설전을 벌이며, 이 대통령의 아파트를 '재건축 로또'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자신의 1주택을 처분하면서,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근절 정책에는 더욱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대통령이 '총대'를 멘 가운데 고위 공직자들의 주택 처분으로 이어질지도 관심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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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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