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먹든지, 칭찬받든지"... '명가 부활 특명' 이정효 감독 수원 데뷔전 개봉박두

박건도 기자 2026. 2. 28.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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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축구 명가가 K리그 최고의 전술가 합류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정효호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지난 시즌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향했지만, 제주SK에 패배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 감독의 수원 감독 데뷔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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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김명석 기자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축구 명가가 K리그 최고의 전술가 합류 후 첫 경기를 치른다. 이정효(51) 감독 체제의 수원 삼성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이정효호 수원은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수원은 지난 시즌 변성환 감독 체제에서 K리그2 정규리그 2위를 기록하며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향했지만, 제주SK에 패배하며 승격이 좌절됐다. 이로 인해 과거 축구 명가로 불리던 수원은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채 K리그2에서만 세 번째 시즌을 보내게 됐다.

이번 경기는 지난 시즌까지 광주FC를 지휘했던 이정효 감독의 수원 감독 데뷔전이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선임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미드필더 고승범을 필두로 정호연, 골키퍼 김준홍이 합류하며 탈K리그2급 전력을 구축했다. 수비진에는 2025시즌 K리그1 베스트 11 홍정호가 가세했고 공격진에는 이정효 감독의 광주 시절 애제자 헤이스와 부산 아이파크 핵심이었던 페신이 합류했다. 기존 준척급 자원인 일류첸코도 팀에 잔류해 화력을 뒷받침한다.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 /사진=서울 이랜드 제공
상대 이랜드 역시 개막전 승리가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2016시즌부터 10시즌 동안 K리그2에 머물며 승격에 실패한 이랜드는 2024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전북 현대에 석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K리그2 플레이오프에서 고배를 마셨다. 김도균 감독 체제의 이랜드는 오스마르와 김오규 등 중앙 코어가 탄탄하고 2025시즌 12골 11도움을 기록한 에울레르가 핵심 공격 자원으로 버티고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이정효 감독은 지난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미팅에서 "K리그2 16개 팀 모두 방심할 팀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가장 큰 라이벌은 팬들의 기대를 더 뛰어넘고 싶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더 잘해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분들을 위해, 또 수원 팬들의 눈을 어떻게 하면 즐겁게 해줄 수 있을까만 고민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도 스스로 만족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게 준비하면서 시간이 금방 갔다. 부담도 당연히 느끼는 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특유의 솔직한 어투로 당찬 각오까지 드러냈다. 이정효 감독은 "개막전 이후 반응은 제가 수원 팬분들에게 욕을 먹든지, 칭찬을 받든지 둘 중 하나일 것"이라며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이어 "잘 될지 안 될지 구현될지는 경기장에 오셔서 확인하는 것도 좋으실 거 같다. 저도 그렇게 구현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6 개막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정효 수원 삼성 감독. /사진=김명석 기자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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