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10명 중 3명, 어제 점심 양치 "쉬었음"

김홍진 기자 2026. 2. 28.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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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어제 점심을 먹고 이를 닦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1.6%였다.

10명중 3명은 점심 식사 이후 양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구강건강 지표 중에는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여부'와 같이 식후 관리 습관을 묻는 문항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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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지역사회 건강조사'…이색적인 통계는?
손 씻기는 코로나 이후 급등…아침식사는 6년째 하락
이해를 돕기위한 이미지. ChatGPT 생성.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3명은 어제 점심을 먹고 이를 닦지 않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공개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은 71.6%였다. 10명중 3명은 점심 식사 이후 양치를 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는 고혈압·당뇨병 같은 만성질환 관리 지표와 함께 손 씻기, 아침식사, 영양표시 활용 등 일상과 맞닿은 생활습관 지표도 포함됐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손 씻기였다. 외출 후 손 씻기 실천율은 2019년 80%대에서 2020년 90% 중반대로 상승했고, 2025년에도 9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누·손 세정제 사용률 역시 90% 안팎 수준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식사 실천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2019년 53.4%였던 수치는 2025년 47.3%로 낮아졌다. 6년 사이 6.1%p 줄었다.
2019-2025 전국 아침식사 실천율 추이
식품 구매 시 영양표시를 확인하는 비율은 비교적 높았다. 2025년 영양표시 활용률은 80%대를 기록했고, 2016년 이후 8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16-2025 전국 영양표시 활용률 추이

구강건강 지표 중에는 '어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여부'와 같이 식후 관리 습관을 묻는 문항도 포함됐다. 이는 단순한 위생 습관을 넘어 생활환경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라는 설명이다.

치과재료 스타트업 대표 A씨(치과의사)는 "점심 이후 칫솔질은 아침·저녁과 달리 개인의 생활 환경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회사에 양치 공간이 마련돼 있는지, 외근이나 이동이 많은 직종인지, 학교 급식 이후 양치 시간이 확보되는지 등에 따라 실천율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이 칫솔을 휴대하는지 여부도 영향을 준다"며 "이 지표는 구강 위생을 넘어 근무환경이나 생활 패턴 같은 요소를 함께 들여다볼 수 있는 항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