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주이스라엘 대사관 출국 허가…英도 주이란 대사관 일시 폐쇄(종합)

고재은 기자 2026. 2. 28.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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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사이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중동 지역에서 현지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27일(현지 시간) 주(駐)이란 영국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상업 항공기가 운행 중일 때 이스라엘 출국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안보 사태가 발생할 경우 '사전 통보 없이' 이스라엘 여러 지역으로 여행이 제한·금지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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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예방 조치…이란 대사관 원격 운영"
佛 "자국민 이스라엘 여행 자제 권고"
美 "이스라엘 떠나고 싶으면 당장 떠나라"
[테헤란=AP/뉴시스] 미국이 유럽과 중동 기지로 병력을 집결하며 이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끌어 올리는 가운데 지난 26일 이란 테헤란에서 한 여성이 광장을 가로질러 걸어가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27일(현지 시간) 주(駐)이란 영국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2026.02.28.


[서울=뉴시스]고재은 기자 = 미국과 이란 사이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중동 지역에서 현지 인력을 대피시키고 있다.

BBC 등에 따르면 영국 외무부는 27일(현지 시간) 주(駐)이란 영국대사관을 임시 폐쇄하고 직원들을 일시적으로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지역 안보 상황 등에 따른 '예방 조치'로 대사관은 원격으로 계속 운영된다고 전했다.

다만 긴급 상황에서 대면 영사 지원이 불가해 자국민을 지원할 능력이 극히 제한될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자국민에게 이스라엘에 대해서도 필수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여행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도 이날 일부 비필수 인력과 그 가족들에게 출국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이크 허커비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는 "이스라엘을 떠나고 싶은 대사관 직원들은 오늘 당장 떠나라"고 권고했다.

그는 "패닉에 빠질 필요는 없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들은 서둘러 떠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도 이날 성명을 통해 "상업 항공기가 운행 중일 때 이스라엘 출국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안보 사태가 발생할 경우 '사전 통보 없이' 이스라엘 여러 지역으로 여행이 제한·금지될 수 있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 23일 레바논 주재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에게도 철수 명령을 내렸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이란의 안보 상황을 고려해 자국민에게 관광 및 가족 방문을 포함한 어떠한 목적의 이스라엘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이들은 이미 이스라엘에 있는 자국민에게는 "경계심을 갖고 주의를 기울이며 안전한 피난처를 확보해라"고 당부했다.

BBC에 따르면 중국·인도·캐나다 등 여러 국가도 교전 가능성을 이유로 자국민들에게 가능한 빨리 이란을 떠나라고 권고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3차 핵 협상을 진행했다.

이란 측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고 내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실무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으나, 여전히 군사적 긴장감은 남아 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중동 지역 내 최대 규모로 군사력을 집결했으며, 이란 측도 공격받을 경우 무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ek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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