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 검진 후 ‘녹색 눈’으로 변해...이유 알고 보니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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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안과 검진을 받은 뒤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간호사가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형광 염료가 든 안약을 넣었기 때문이다.
당황한 간호사는 식염수로 렌즈를 수차례 씻어냈지만 염료는 이미 그의 눈에 깊이 배어든 뒤였다.
때문에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플루오레세인을 점안하면 렌즈가 염료를 머금어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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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변한 아일랜드 여성 마가리타 워골라. [인스타그램(@margoinireland) 캡처]](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mk/20260227213323455bywg.jpg)
간호사가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형광 염료가 든 안약을 넣었기 때문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시 스타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일랜드 골웨이 출신의 사진작가 마가리타 워골라는 병원을 찾았다가 공포 영화를 연상시키는 형광 녹색 눈이 돼 귀가를 해야 했다.
그는 “렌즈를 낀 채 안과 검진을 받던 중 간호사가 안약을 넣었고, 이후 모든 것이 초록색으로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간호사는 그에게 콘택트렌즈 착용 여부를 묻지 않았다. 당황한 간호사는 식염수로 렌즈를 수차례 씻어냈지만 염료는 이미 그의 눈에 깊이 배어든 뒤였다.
워골라는 이같은 경험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형광빛으로 빛나는 눈동자 영상을 올린 그는 “이것은 필터가 아닙니다”라고 적었다.
이후 추가 영상을 통해 “눈에는 이상이 없고, 렌즈만 착색된 상태였다”며 “다시 원래대로 (눈 색깔은) 돌아왔으니 걱정마라”고 팔로워들을 안심시켰다.
이 같은 현상은 안과 검사에 흔히 사용되는 형광 염료 ‘플루오레세인’(Fluorescein) 때문으로 보인다. 플루오레세인은 크산텐 계열의 형광 염료로, 물에 잘 녹고 강한 녹색 형광을 띠는 유기 화합물이다. 각막 찰과상이나 이물질 유무, 손상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 점안하며 손상된 부위에 염료가 달라붙어 형광빛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진단을 돕는다.
소프트 콘택트렌즈의 경우 특히 수분 함량이 높아 염료를 쉽게 흡수하는 특성이 있다. 때문에 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플루오레세인을 점안하면 렌즈가 염료를 머금어 눈동자가 형광 녹색으로 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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