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일' 만의 선발 복귀전서 MVP수상..."안혜진 돌아왔다는 말 듣고 싶다"

조영채 기자 2026. 2. 27.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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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채 기자┃안혜진(GS칼텍스)이 오랜 기다림 끝에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이날 안혜진은 8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티는 안 냈지만 선수로서 힘들기도 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86일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선발, 그리고 팀 승리와 함께한 MVP. 코트 위에서 다시 시작을 알린 안혜진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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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공백 딛고 선발 출전→승리 견인
눈물의 인터뷰..."은퇴 전까지 다시 증명하겠다"
GS칼텍스 안혜진. /사진=KOVO

[STN뉴스] 조영채 기자┃안혜진(GS칼텍스)이 오랜 기다림 끝에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증명했다.

베테랑 세터는 승점이 절실했던 경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며 MVP로 선정됐다.

이날 안혜진은 86일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오랜만의 출전에 대한 질문에는 결국 울먹였다.

그는 "티는 안 냈지만 선수로서 힘들기도 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숨을 고른 뒤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준비해온 것이 보답 받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눈물과 땀이 얼굴에 뒤섞인 채 이어진 인터뷰는 그간의 시간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국가대표에 대한 의지도 숨기지 않았다. "항상 태극마크를 달고 싶은 마음은 있다"는 그는 "예전의 몸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부상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은퇴하기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 '안혜진 돌아왔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봄배구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웠다. "확답은 어렵지만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쁨의 눈물이었다. 86일의 기다림 끝에 찾아온 선발, 그리고 팀 승리와 함께한 MVP. 코트 위에서 다시 시작을 알린 안혜진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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