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까지 손에 넣은 '트럼프 최측근'…보도 기조 바뀌나
[앵커]
미국 미디어 업계의 초대형 인수전은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우군, 엘리슨 가문의 승리로 막을 내렸습니다. 넷플릭스가 아닌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라더스를 품게 된 것인데요. 이번 결정으로 워너브라더스 소유의 CNN 논조가 바뀔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로스앤젤레스 홍지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디어 공룡들이 맞붙은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은 결국 파라마운트 승리로 끝났습니다.
넷플릭스가 가격부담을 이유로 물러서면서 워너브라더스와 함께 CNN도 데이비드 엘리슨 의장의 파라마운트가 갖게 된 겁니다.
미 언론은 새 주인인 데이비드 엘리슨의 부친,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만큼 CNN의 보도기조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수차례 CNN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변화를 압박해 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현지시간 3일) : 정말 형편없군요. 당신은 최악의 기자입니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CNN 시청률이 안 나오는 겁니다.]
현 경영진의 비즈니스적 판단도 논조 변화를 향하고 있습니다.
워너브라더스의 최대 주주인 존 말론은 CNN이 '좌편향성'때문에 망해가고 있다며 대대적인 수술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존 말론/리버티 미디어 회장 (2025년 9월) : CNN은 강한 반트럼프 관점을 취해왔습니다. 보도 전반에 좌파적이거나 중도좌파적 편향을 가지고 접근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때 CNN은 200만 명에 달했던 시청인원이 최근에는 70만 명 대까지 떨어지며 영향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살아남기 위해선 공화당 지지층을 아우르는 '중도 우클릭'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의 냉정한 분석입니다.
미디어 감시단체 프리 프레스는 엘리슨 가문이 이미 트럼프 행정부에 "CNN의 보도 기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CNN이 '선전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hitehouse'·엑스 'realDonaldTrump']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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