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국기 든 북한 파병군…"명실상부 김정은 시대 선언"
[앵커]
이번 북한 열병식에 러시아 국기를 든 파병 군단이 등장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에 충성을 맹세하며, 우크라이나 전쟁터에서 위험을 감수했던 군 부대를 내세운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이 이번 당대회를 통해 선대의 권위에 기대던 시절을 벗어나 '김정은 시대'를 선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공기 문양의 낙하산을 타고 평양 김일성광장에 내려앉는 군인들.
딸 김주애와 나란히 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엄지를 치켜세웁니다.
통일부는 지난 25일 막을 내린 북한 노동당 9차 대회를 총평하며 "집권 15년차, 명실상부한 김정은 시대를 선언했다"고 말했습니다.
선대에 기대던 시절을 벗어나 장기집권체제를 공고히했다는 겁니다.
러시아와의 결탁으로 자신감이 높아진 북한이 앞으로 공세적인 대외 전략을 펼칠 것으로도 내다봤습니다.
실제 열병식에선,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된 군인들이 러시아 국기와 인공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하기도 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해외 작전지역에서 지뢰 폭발물 제거 전투를 벌이며 용감성으로 전투적 기지를 과시한…]
정부는 미국과의 대화 가능성을 암시한 북한이 우리 정부와는 '적대적 두 국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일희일비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윤정/통일부 부대변인 : 북한 체제를 존중하고, 흡수통일을 추구하지 않으며, 일체의 적대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대북 3원칙을 확고히 견지하면서…]
집권 뒤 세 번째 당대회를 마친 김 위원장은 어제(26일) 새로 선출된 지도부와 함께 김일성,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영상편집 강경아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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