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확인] 간헐적 단식 효과 있나?…"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도"
【 앵커멘트 】 최근 다이어트 방식으로 간헐적 단식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식사량을 줄이는 수준을 넘어 격일이나 일주일에 이틀 정도 종일 굶는 방식인데요. 체중 감량에 정말 효과가 있을까요? 한범수 기자가 사실 확인해 드립니다.
【 기자 】 30대 후반 최 모 씨는 출산 이후 한 달 동안 5kg가량 체중을 감량했습니다.
'간헐적 단식'이 비결이었습니다.
▶ 인터뷰 : 최 모 씨 / 간헐적 단식 경험자 - "개인적으로 몸이 좀 가벼워지는 느낌도 들었고, 실제로 체중 감량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들한테 추천하고 싶긴 한데…."
간헐적 단식은 먹는 시간과 공복 시간을 의도적으로 나누는 다이어트 방식입니다.
격일 단식과 일주일에 이틀 단식, 하루 16시간을 공복으로 두는 단식 등 크게 3가지로 분류되는데, 유행처럼 확산하고 있습니다.
과연 효과가 있을까.
다국적 연구진이 성인 22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최근 연구 결과를 보면, 표준 식이요법과 간헐적 단식을 비교했습니다.
차이는 불과 0.33%포인트로, 몸무게가 100kg라면 0.33kg 더 감량하는 데 그쳤습니다.
▶ 스탠딩 : 한범수 / 기자 - "오히려 단식의 부작용이 나타날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단식 이후 뇌에서 보상회로가 자극돼 폭식을 하면 살이 더 찔 수 있습니다."
단식 과정에서 지방과 함께 근육이 빠질 수 있고, 쓸개즙을 저장하는 담낭에 결석이 생기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계영 / 한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단식으로) 신경도 날카로워지고, 탈모나 변비 등 다양한 신체 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간헐적 단식이 일부 효과가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다만, 그 효과가 크지 않고,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많을 수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han.beomsoo@mbn.co.kr]
영상취재 : 김태형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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