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돌격하는 ‘무인 장갑차’…실전 투입 첫 공개

김기화 2026. 2. 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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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I와 무인 체계로 운용되는 한국형 공병 전투차량의 실제 훈련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지뢰가 깔리고 적이 매복해있는 위험한 곳으로 먼저 돌격해 병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김기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적 매복이 의심되는 곳 드론이 정찰에 나서고 위협이 감지되자 후방 화력지원을 맡은 장갑차가 불을 뿜습니다.

뒤따라 돌격에 나서는 장갑차.

["CEV! 원격 운용 준비! 기동하여 적을 제압하라!"]

적의 시야를 흐리기 위해 연막탄을 쏘며 진입합니다.

육군이 기존에 운용하던 유인 장갑차 K-21을 무인화해 개발한 '한국형 공병전투차량', K-CEV입니다.

360도 상황을 인식하고 AI로 표적을 탐지해 피아를 식별한 뒤 자동 발사하는 기관총 정찰 드론 폭발물 처리 로봇을 통합했습니다.

필요에 따라 사람이 멀리서 화면을 보며 조종할 수도 있습니다.

적이 매설한 지뢰를 탐지,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는 로봇...

예전에는 탐지병이 이 위험한 임무에 투입됐만 앞으로는 K-CEV에 실린 로봇으로 인명 피해를 막겠다는 겁니다.

["탐지 결과 82%로 지뢰로 의심되며 지뢰 표시하겠습니다."]

로봇이 표시한 위험 지역을 지뢰 제거 장갑차가 처리합니다.

[이윤섭/11기동사단 공병대대장 : "무인 체계가 위험 지역을 선도하고 병력은 안전이 확보된 이후 투입할 수 있어 장병 생존성과 작전 효율성이 동시에 향상될 것으로..."]

병력 자원 감소와 AI의 발전 속에 각 군은 인간과 로봇이 합동 작전을 펼치는 '유무인 복합 체계'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시범 운용을 거듭해 K-CEV의 성능을 계속 발전시킬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화면제공:육군/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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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화 기자 (kimk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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