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입당 작전' 실체 밝힌다…국힘 당사 압수수색

이자연 기자 2026. 2.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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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와 국민의힘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당원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서 국민의힘 당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JTBC 보도로 드러난 이른바 '필라테스 프로젝트'. 겉으론 동호회 가입처럼 꾸며놓고 신도들을 조직적으로 입당시켰다는 의혹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서입니다.

이자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교유착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당원 명부 등을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해당 자료를 가지고 있는 데이터 관리업체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영장에는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 등의 정당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가 적시된 것으로 알려집니다.

앞서 JTBC는 신천지가 지난 2022년 대선 직전 '필라테스 프로젝트'라는 작전명 아래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대거 입당시켰단 의혹을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모 씨/전직 신천지 간부 : 국민의힘이라고 하지 말고 '빨간색 당' '빨간색으로 가입을 해야 된다' 이런 식으로 계속 비유적으로. 당원 가입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내부 은어로 필라테스 동호회 회원 가입을 하는 것처럼…]

최근 5년간 최소 5만명의 교인이 조직적으로 가입했단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코로나 시기 경기도의 강제 역학조사와 경찰 수사를 받으면서 신천지 측이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진보 진영에 적대감을 갖게 됐고 군사 작전을 하듯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지원에 나섰다는 겁니다.

[이만희/신천지 총회장 (2020년 7월 26일) : 만약에 이재명이가 우리를 그렇게 끝까지 그리(압박)한다면 자기는 엄청난 손해를 보고 목적 달성을 못 해.]

합수본은 지난달 경기 과천의 신천지 총회와 가평에 있는 평화의궁전,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의왕 자택까지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합수본은 당원 명부를 확보하는 대로 '신천지 입당 명부'와 대조 작업을 시작하는 등 압수물 분석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논평을 내고 "정교유착 수사를 가장한 야당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며 반발했습니다.

[영상취재 김준택 영상편집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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