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주최 세계 기선전] AI 활용·20초 승부 … 바둑 대회 패러다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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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독특하고 빠른 진행으로 바둑 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 세계대회 중 처음으로 각자 30분에 수마다 20초를 받는 피셔(누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최고 바둑 기사들의 승부에 치열함을 더하는 한편, 경기 시간을 줄여 젊은 바둑 인구 유입에도 기여했다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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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내 승부로 박진감 넘쳐
'젊은층 겨냥 최적 포맷' 평가
구간별 실시간 승률 분석 등
AI 활용한 직관적 중계 호평

제1회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이 독특하고 빠른 진행으로 바둑 대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 세계대회 중 처음으로 각자 30분에 수마다 20초를 받는 피셔(누적) 방식으로 진행되며 세계 최고 바둑 기사들의 승부에 치열함을 더하는 한편, 경기 시간을 줄여 젊은 바둑 인구 유입에도 기여했다는 찬사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로 세계 기선전 참여 기사들 대다수는 "마치 스포츠 경기를 하듯 잠시도 한눈을 팔 수가 없다. 끝까지 집중해야 하고 빠른 시간에 승부가 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부담이 적다"며 호평을 내놨다. '신공지능' 신진서 9단은 "경기 시간이 짧고 박진감이 넘치지만 장고 바둑만큼 많은 집중력과 에너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20초의 미학'이다. 신한은행 세계 기선전은 기본적으로 선수들에게 각자 30분을 주고, 수마다 20초를 받는 피셔 방식이다. 만약 10초 만에 수를 뒀다면 남은 10초가 적립된다. 준비를 충분히 하고 전략을 확실하게 세운 기사일수록 초반에 많은 시간을 적립해 승부처에서 최고의 수를 만들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바둑 팬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짧은 시간에 최고의 대국이 펼쳐지고, 경기 초반부터 빠르게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지루할 틈이 없다. 한 바둑 관계자는 "박진감 넘치고 경기 시간이 짧으니 많은 팬이 부담 없이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스포츠 중계 흐름에 맞게 모든 상황을 인공지능(AI)을 통해 시각화해 직관적으로 경기 상황을 파악할 수 있게 한 점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누가 이기느냐를 넘어 어떻게 승부가 펼쳐지는가를 보여주며 역동적인 스포츠로 탈바꿈시켰다는 것.
이번 대회의 핵심 정체성은 'AI 기반의 프리미엄 국제 바둑대회'다. 기존 국제 대회들이 AI 승률을 단순한 참고 자료로 활용했다면 세계 기선전은 AI 기술을 중계 구조에 직접 결합해 시청자 경험, 브랜드 인지도, 기술 이미지를 동시에 강화하는 대표 콘텐츠로 설계했다. 바둑 TV 중계 역사상 처음으로 초반·중반·종반으로 그래프를 나눠서 보여주는 '구간별 승률 그래프'를 도입했다.
[조효성 기자 /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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