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전염병 확산에 특별방역 대책 기간 다음 달까지 연장

김채린 2026. 2. 2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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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의 추가 발생 위험을 고려해, 기존의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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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이 계속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가축전염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구제역의 추가 발생 위험을 고려해, 기존의 특별방역 대책 기간을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 연장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 동절기 고병원성 AI는 가금농장에서 50건, 야생조류에서 59건 각각 발생했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 발생·검출 지역이 지난 2024년~2025년 동절기보다 대거 늘어나고, 이달 기준 전국에 철새 133만 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추가 발생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중수본은 다음 달 31일까지 고병원성AI 중앙사고수습본부 체계를 유지하고, 철새 북상 시기 위험지역 32개 시군에 대해 특별 방역 점검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또 산란계의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다음 달까지 전국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에 대한 일대일 전담관을 운영하고 밀집 단지와 20만 수 이상 대형 산란계에 설치된 통제 초소에서 방역 조치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은 올해 들어 21건 발생했습니다.

중수본은 경기 포천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발생 농장은 멧돼지보다는 반입 물품·사람·차량 등 인위적 요인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돼지사료 원료인 돼지 혈장단백질과 이를 사용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돼, 사료를 통한 발생 가능성도 확인된 상황입니다.

중수본은 전국 양돈 농장에 대한 1차 일제 검사를 이달 말까지 완료하고, 다음 달 중순까지 2주 동안 연장해 지속적으로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구제역은 지난달 30일 인천 강화군에서 처음 발생했고, 20여 일 만인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에서 추가 발생했습니다.

중수본은 구제역 발생 지역과 인접 지역에서 사육하는 소, 돼지 등 우제류 전체에 대한 긴급 접종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15일까지는 전국의 모든 소, 염소에 대해 일제 접종을 완료하고, 오는 4월 30일까지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음 달 중 축산 차량 이동이 많은 소, 돼지, 염소 도축장 80곳과 집유장 54곳에서 출입구, 계류장, 출입 차량 등에 대해 환경 검사를 벌여, 구제역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3월에도 고병원성 AI, ASF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과 방역 조치를 철저히 준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각 지방정부는 지역 내 추가 발생이 없도록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해 축산 농장 내외부, 농장 주변 도로, 철새도래지 등을 꼼꼼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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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린 기자 (di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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