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벗은 ‘소포모어’ 윤이나 “올시즌은 ‘인조이’, 매일 즐기고 싶어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해 윤이나(23·솔레어)는 골프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지 않아 아쉽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얻고 또 성장했다고 믿어요." 경험을 자산 삼아 더 단단해진 윤이나가 반전의 시즌을 시작했다.
이제 막 시즌의 출발선을 통과한 윤이나는 "올해 목표를 잡지 않았다"면서도 "포인트 상위 6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과 포인트 순위 톱10이면 만족할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븐파 적어…합계 1오버로 공동 48위
지난해 부진 잊고 올해 키워드는 ‘인조이’
비시즌 매일 5㎞ 러닝·웨이트 2시간 ‘뻘뻘’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과
포인트 순위 ‘톱10’이면 만족한 시즌될 것”

지난해 윤이나(23·솔레어)는 골프를 온전히 즐기지 못했다. 주변의 기대는 높았고 스스로도 기대에 걸맞은 성적으로 답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다. 결국 그가 받아든 루키 시즌 성적표는 기대 이하였지만 1년 동안 단단해진 배움의 밀도는 기대 이상이었다. “기대한 만큼 성적이 나지 않아 아쉽지만 정말 많은 경험을 했고 그 안에서 많은 것을 얻고 또 성장했다고 믿어요.” 경험을 자산 삼아 더 단단해진 윤이나가 반전의 시즌을 시작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 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윤이나는 2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 뒤 싱가포르 센토사GC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아직 시즌 초반이라 지난해와 무엇이 크게 달라졌다고 말하기 이르지만 투어 분위기와 환경에는 지난해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적응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이 경기력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자연스럽게 자신감도 올라왔다”고 했다.
올 시즌 키워드를 ‘인조이(enjoy)’로 잡았다는 윤이나는 이날 2라운드에서도 즐거운 라운드를 펼쳤다.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이븐파를 기록, 이틀 합계 1오버파로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올해는 즐기면서 경기하는 법을 찾아나가고 싶어서 오늘도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그럴 수도 있지 뭐’라고 생각했다”며 “어제보다 경기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나름 잘 즐겼다. 끝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남은 이틀 동안 집중해서 감을 잡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7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컷 탈락 없이 진행된다.

윤이나는 2024년 3관왕(대상·상금왕·최소타수상)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뒤 지난해 LPGA 투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26개 대회에 출전해 토토 재팬 클래식 공동 10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었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순위는 63위에 그쳤다.
그래서 더 독하게 2년 차 시즌을 준비했다. 비시즌 기간 태국에서 한 달 동안 훈련했다는 윤이나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한국보다 이동 거리가 길어서 체력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꼈고 체력을 보완하면 기복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에 체력을 기르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심장 강화를 위해 심박수 170을 유지하면서 매일 5㎞를 뛰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매일 2시간씩 했다”는 설명. 이어 “시즌 초반이지만 강훈련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막 시즌의 출발선을 통과한 윤이나는 “올해 목표를 잡지 않았다”면서도 “포인트 상위 60명만 나서는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과 포인트 순위 톱10이면 만족할 시즌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루키’ 윤이나는 골프를 너무 잘하고 싶었고 심각했다”며 “올 시즌에는 매일 즐기고 싶다. (시즌 첫 출전인) 지난주(혼다 타일랜드 공동 50위)에는 스스로 즐기지 못했지만 이번 주는 정말 즐기면서 경기할 거다. 정말 ‘인조이’한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웃었다.
어스틴 김(미국)이 9언더파로 연이틀 단독 선두를 달린 가운데 이민지(호주)가 데일리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쳐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8언더파)에 올랐다. 김효주와 김세영은 나란히 4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11위, 황유민과 최혜진은 4언더파 공동 19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글·사진(싱가포르)==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조건없는 대화 열려있어”
- 고래싸움에 득 보는 2차전지...미국, 中 배터리 견제에 주가 ‘훨훨’
- 반도체 훈풍에 올 성장률 2%...“對美 관세 영향 크지 않아”
- 뛰는 쌀값에 15만t 푼다…정부양곡 ‘대여’로 단계 공급
- “코스피 이렇게 달릴 줄 몰랐다” 주가에 연동된 예금 금리 뚝↓
- 쿠팡, 4분기 영업익 115억 전년比 97% 급감...당기순손실 적자전환
- 北 당대회서 조용했던 주애…‘후계 내정설’에 신중론
- “머스크만 하나?” 韓도 가세한 ‘우주 태양광’ 경쟁
- 野김장겸 “LG 유플러스 해킹 은폐 행위, 증거 인멸 인정 시 위약금 면제 가능”
- 케데헌 감독이 현장에, BTS 슈가는 영상 ‘깜짝’ 등장...갤럭시로 중계한 갤럭시 언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