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분당 1주택 매물…“시장 정상화, 실천으로 답한다”
“전년 실거래가·현 시세보다 낮게”…가격 책정 배경은 ‘시장 정상화’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정책 신뢰 논란에 대응

이재명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공동으로 소유해 온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1주택을 27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았다.
청와대는 이날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실천으로 보이기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보유해 온 경기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이 대통령이 김혜경 여사와 1998년 공동명의로 매입한 '양지마을 금호1단지'(전용 164㎡)다.
청와대는 해당 주택이 1주택이며, 이날 부동산에 매물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 결정의 배경에는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오는 5월 9일이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통령은 투기 목적의 주택 매각이 유리하도록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해 왔다. 청와대는 매물 가격에 대해 "전년 실거래가와 현재 시세보다 낮게 책정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해당 단지는 지난해 12월 27억5000만원에 거래된 사례가 있다.
정치권 내에서 '분당 사수' 등을 이유로 벌어진 정책 신뢰 논란에 정면 대응하겠다는 취지도 담겼다.
이 대통령은 앞서 퇴직 후 거주를 위한 1주택임을 피력했으나, 이번 매각을 통해 시장 안정화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거주 목적의 1주택 소유자였지만 부동산 시장 정상화의 의지를 국민께 몸소 보여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며 "현재 해당 아파트는 전년 실거래가 및 현재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물로 내놓았다"고 밝혔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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