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운정역과 가람마을 아파트단지를 직접 연결 민간 자본 100% 투입 ‘파주 공중육교’… 상권 지도 변화
▲파주 경의중앙선 운정역 공중보행육교가 가람마을 아파트단지와 3월 말 직접 연결돼 시민들의 보행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상판 설치 공사 현장.
그간 가람마을 주민들을 괴롭히던 운정역 일대 '보행 단절' 잔혹사가 마침표를 찍는다. 파주시 경의로 M버스 정류장에서 가람마을 유정유치원 앞을 잇는 180m 규모의 공중보행육교(제4구간) 신설 공사가 오는 3월 말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기존 운정역에서 한길육교까지 540m 구간에만 육교가 편중돼, 가람마을 주민들은 역을 이용하기 위해 위험한 도로 횡단을 감수해야 했다. 지난해 7월 착공해 현재 상판 설치가 진행 중인 이 육교는 폭 5.3m 규모로, 개통 시 운정역과 인근 상업지구를 하나의 동선으로 묶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예산 구조다. 파주시 재정이 아닌 힐스테이트 더운정 시행사 (주)하울디앤씨가 설치 비용 전액을 부담한다. 대규모 단지 입주에 따른 공공 기여 성격이 짙다. 시설 내부에는 노약자와 전동휠체어 사용자 등 교통약자 이동권을 고려해 엘리베이터 3개소와 계단 2개소를 배치하며 하드웨어 완성도를 높였다.
파주시는 현재 진행 중인 상판 공사를 기점으로 잔여 공정을 서둘러 주민 불편을 조기에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육교가 본격 가동되면 상업지구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경의중앙선 이용객들의 보행 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