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액체수소 인수기지 확보…삼척 ‘청정에너지 중심지’ 부상

심예섭 2026. 2. 2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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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국토교통부의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로 삼척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26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R&D 프로젝트로, 하루 5t 규모의 수소액화플랜트와 4000㎥(280t)급 액체수소 저장·하역 실증터미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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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대상지 위치도 및 조감도. 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의 ‘글로벌 액체수소 공급 인프라 건설 기술개발 사업’ 실증지로 삼척시가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 26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가 R&D 프로젝트로, 하루 5t 규모의 수소액화플랜트와 4000㎥(280t)급 액체수소 저장·하역 실증터미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온(영하 253도 이하) 액체수소의 저장·운송·하역 전 과정을 검증하는 사업으로, 업계에서는 ‘액체수소 인수기지’로 불린다.

실증부지는 남부발전 산업단지 내 부지로, 기존 산업 인프라와 항만 접근성을 갖춰 액체수소 운송·하역 실증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3177억 원 규모의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생산-저장-운송-하역-활용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밸류체인을 한 곳에서 실증할 수 있는 국내 유일 조건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도와 삼척시는 입지 경쟁력과 행·재정 지원 계획, 실증 이후 상용화 확장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2030년 이후 4만㎥급 상용 액체수소 인수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어, 삼척 실증터미널은 향후 10배 규모로 확장 가능한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와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34년 실증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도는 관련 기업 유치와 극저온 기자재 산업 집적, 글로벌 수소물류 기업 참여 확대 등을 통해 동북아 액체수소 허브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철규 국회의원(동해·태백·삼척·정선)은 “향후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다양한 수소 및 에너지 산업들과 연계해 삼척시가 글로벌 수소 에너지 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액체 수소는 영하 253도 이하의 초저온상태로 저장해야 하는 고난도 기술 분야인데, 도가 이 기술력을 가지고 있어 전국 최초로 추진하게 되는 것”이라며 “동해·삼척의 수소저장·운송 클러스터와 연계해 동해와 삼척을 대한민국 수소 거점 도시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예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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