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산 옹벽 붕괴, ‘구조적 취약성’ 결론…시 “사전 점검 문제없었다”

최승세 기자 2026. 2. 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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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날 기자회견를 열고 "국토부 사고위가 사고 이전 안전관리 경위를 먼저 언급한 조사결과"라며 "해당 구간은 지난 2023년부터 붕괴 직전까지 총 5회에 걸쳐 정밀안전점검 및 정기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했으며, 모두 B등급의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순까지 접수된 도로 파손 및 지반 침하 관련 민원에 대해 현장 확인과 임시 보수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도로과장과 지하안전평가위원, 정밀안전점검 업체 등이 참여한 현장 재확인을 진행했고, 점검업체에는 보완 방안 제시를 요청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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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산시청에서 이권재 시장이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의 가장교차로 옹벽붕괴사고 발표에 대한 오산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오산시는 지난해 7월 발생한 가장동 고가도로 옹벽 분괴사에 대한 국토교통부 중앙시설물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 조사결과 발표에 대해 "단순 강우 요인보다는 설계·시공 단계에서 형성된 구조적 취약성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날 기자회견를 열고 "국토부 사고위가 사고 이전 안전관리 경위를 먼저 언급한 조사결과"라며 "해당 구간은 지난 2023년부터 붕괴 직전까지 총 5회에 걸쳐 정밀안전점검 및 정기안전점검 용역을 실시했으며, 모두 B등급의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시는 또 "2025년 6월 실시된 정밀안전점검에서도 B등급을 유지했고, 점검업체는 중차량 반복하중과 고온에 따른 아스콘 소성변형 가능성을 의견으로 내놨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같은 해 7월 중순까지 접수된 도로 파손 및 지반 침하 관련 민원에 대해 현장 확인과 임시 보수를 반복적으로 시행해 왔다"며 "도로과장과 지하안전평가위원, 정밀안전점검 업체 등이 참여한 현장 재확인을 진행했고, 점검업체에는 보완 방안 제시를 요청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후 추가 민원이 접수되자 복구를 위한 장비와 자재를 확보하고 작업 일정을 계획하는 등 후속 조치를 준비하고 있었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또한 "사고 당일에는 포트홀 발생 직후 보수를 완료하고 경찰과 협의해 차량 통제를 실시했으며, 재난문자 발송과 안전점검업체 현장 확인 요청 등 단계별 조치를 병행했다. 이후 부시장 주재 현장점검회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지반 붕괴가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고 이후에는 한국지반공학회에 의뢰해 지반조사를 실시했고, 시공 자재 사용과 뒤채움재 품질, 배수시설 설치 기준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국토부 사조위에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뒤 채움재 세립분 함량 일부 부적합, 설계와 다른 보강재(지오그리드) 사용, 배수시설 설치 간격 기준 초과 등의 내용이 담겼다"고 말했다.

시는 조사 결과 전반을 검토하는 한편, 배수 체계 점검과 보강토 옹벽 전수 확인, 민원 대응 절차 개선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보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권재 시장은 "사고 원인과 책임소재는 수사 및 행정절차에 성실히 협조하면서 규명되도록 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재발방지와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부 사조위는 지난 26일 "(이 사고가)설계·시공·유지관리 모든 단계에 걸친 부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모든 주체별 부실·부적정이 존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오산=최승세 기자 c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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