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SK 배터리 파트너' 솔리드파워, 한국에 '年500톤' 고체 전해질 생산거점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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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인 미국 '솔리드파워'가 한국에 연간 최대 500톤(t) 규모 고체 전해질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27일 솔리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연례보고서(Form 10-K)에서 "한국 배터리 시장 내 황화물계 전해질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한민국 내 상업 규모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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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75t 파일럿 라인 연내 가동…삼성SDI·SK온 협력 '가속'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SK온의 전고체 배터리 파트너인 미국 '솔리드파워'가 한국에 연간 최대 500톤(t) 규모 고체 전해질 생산 거점 구축에 나선다. 전해질 공급을 현지화해 상용화 전환 속도를 끌어올리고 국내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솔리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025년 연례보고서(Form 10-K)에서 "한국 배터리 시장 내 황화물계 전해질 수요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대한민국 내 상업 규모 전해질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기술 전문성을 보완할 수 있는 공정 역량과 자본을 보유한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며 "연간 최대 500t 규모 전해질 생산 시설 건설이 가능한 협력 모델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솔리드파워가 한국 내 생산 거점 마련을 로드맵의 핵심으로 설정한 것은 작년 기준 전해질 공급 물량의 대부분이 한국 파트너사들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국내 생산 시설 구축은 물류 비용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넘어 전 세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의 중심축인 한국 배터리 기업들과의 기술적 밀착도를 높여 상용화 시기를 앞당기는 전략적 요충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솔리드파워는 자본과 공정 역량을 가진 국내 파트너를 통해 생산을 현실화하고, 자신들은 고도의 전해질 기술 및 공정 지식을 제공해 '전해질 전문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산이다.
솔리드파워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앞서 올해 말까지 미국 내 연속 전해질 생산 파일럿 라인의 설치 및 시운전을 완료할 예정이다. 해당 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전해질 생산량은 현재 배치(Batch) 방식 대비 대폭 늘어난 최대 75t 규모까지 확장된다. 회사는 연속 제조 공정이 상업용 대량 생산으로 가는 필수 단계인 만큼, 이를 통해 제조 공정을 최적화하고 생산 단가를 기존보다 낮춰 제품 경쟁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핵심 고객사인 삼성SDI, SK온과의 협력도 구체적인 일정에 따라 추진된다. 삼성SDI와는 작년 10월 BMW와 맺은 3자 공동 평가 계약에 따라 올해도 전해질 공급과 기술 개발을 지속하며 고객사의 눈높이에 맞춘 제품 혁신에 집중한다. SK온과는 올 1분기 내에 국내 시설의 현장 수락 테스트(SAT)를 완료한다. 이후 전해질 공급 계약에 의거해 물량 인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 양산 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본격적인 라인 검증 활동에 돌입한다.
성공적인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도 견고히 다졌다. 솔리드파워는 지난달 단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직접 공모(Registered Direct Offering)를 통해 약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진행, 이를 통해 3억3650만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올 한 해 동안 최대 1억 달러 규모의 현금 투자를 집행해 연속 파일럿 라인 완공과 전해질 성능 개선 등 개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이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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