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지금처럼 남계 남성만 왕 계승해야…여계 전례 없어"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7일 '황실전범'(일왕과 왕위 계승을 규정한 특별법) 개정 논의와 관련, 지금처럼 남계(男系) 남성에 왕위 계승을 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AFP통신과 TBS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황위가 여계(女系)로 계승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황통에 속하는 남계 남성에게 한정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계 일왕을 배제한 전문가 보고서를 "정부로서도 나로서도 존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남계 여성 천황의 존재는 역사적 사실"이라며 "과거 여성 천황을 부정하는 건 불경"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황실전범은 '남계의 남자'가 왕위를 잇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공주가 일반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은 여계의 남자라서 제외되는 식이다.
이에 따르면 차기 일왕 계승 자격이 있는 건 현 나루히토(65) 일왕의 남동생인 후미이토(60) 왕세제와 삼촌인 마사히토(90) 친왕, 조카이자 후미이토의 아들 히사히토(19) 왕자뿐이다.
이에 안정적인 왕위 계승을 위해 옛 왕족 가문의 남계 남자를 양자로 들이는 방법을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여론은 여성의 왕위 계승에 열려 있다. 요미우리신문의 지난해 9월 24일~10월 31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69%는 황실전범을 개정해 여성 일왕을 인정하는 데 찬성했다.
어머니 쪽에 연결되는 여계 일왕도 인정하는 게 좋다는 답변은 64%였고, 아버지 쪽의 남계만 유지하는 게 좋다는 응답은 13%였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남편이랑 온갖 스킨십 했는데"…아기방 CCTV 6개월간 몰래 본 시어머니
- 34층 분양해 놓고 32층까지만 지었다…입주도 환불도 안 된 '대륙의 사기'
- "유부녀 혼자 해외여행 말이 되느냐"…고자질한 남편, 호통친 시모
- 아들 살린 엄마의 직감…돌진하는 버스 앞 팔 낚아채 참사 모면[영상]
- "매장서 으깬 감자 밟고 넘어져 평생 후유증"…아웃백에 23억원 손배소
- "돈 자랑 3탄!"…'성과급 폭탄' SK하닉 직원, 보육원에 도서관 만들어줬다
- "'이혼이나 당한 선동꾼' 명백한 모욕"…이승환, 윤서인에 5000만원 손배소
- 'PC방 소화기 난사' 여중생 학부모 "딸 머리 빡빡 못 밀어 죄송" 사죄[영상]
- "짝꿍과 화장실 못 가게 한 담임, 아동 학대 고소 되나요" 학부모 글 빈축
- "거지 같은 씨XX"…BTS 일본 팬에 욕설 퍼부은 부산 호텔 '나라 망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