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조 투자’ 장재훈 부회장 “새만금서 산업지도 다시 그릴 것”
AI 데이터센터·수전해·로봇 공장 2029년 완공 목표
에너지 자립형 도시 만든다
16조 경제효과·7만명 일자리 기대
“지역서 생산한 수소, 지역서 쓴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 미래 전략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d/20260227115237864sjkt.jpg)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을 미래 산업 대전환의 거점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산업지도를 다시 그리는 출발점, 새만금의 새로운 시대를 함께 열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장 부회장은 “새만금은 에너지와 산업이 동시에 자리 잡을 수 있는 독보적인 전략 입지”라며 “이곳에서 시작되는 차세대 산업 패러다임은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설계하는 대전환의 중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업의 핵심을 ‘지산지소’형 에너지 순환 모델로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지역에서 생산한 수소를 지역에서 소비하는 자립형 순환 모델을 기반으로, 새만금에서 생산된 청정 수소가 트램·버스·선박·공항 모빌리티와 항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자립형 에너지 공급 구조는 새만금 인곳지능(AI) 수소 시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지속 가능한 토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I와 로봇, 에너지의 통합도 강조했다. 그는 “현대차그룹이 그리는 새만금 AI 수소 시티에는 에너지, AI 데이터센터, 로봇, 자율주행차 역량이 직결된다”며 “AI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운행을 통해 생성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AI는 에너지 시스템과 도시 운영을 정밀하게 최적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재생에너지와 수소 인프라는 AI와 로봇 산업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새만금만의 선순환 구조를 완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 미래 전략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d/20260227115238217ymok.jpg)
구체적인 투자 계획도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5조8000억원, 로봇 제조 공장에 4000억원, 200MW급 수전해 플랜트와 기가와트급 태양광 발전에 2조3000억원, AI 수소 시티 조성에 4000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새만금에 약 9조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2027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완공하고, 로봇 제조 공장은 2028년 착공해 2029년 말까지 완공하겠다”며 “수전해 플랜트와 태양광 발전도 2027년 착공해 2029년까지 1차 완공을 마치겠다”고 설명했다.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장 부회장은 “약 16조원에 달하는 경제 유발 효과와 7만1000명 규모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며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와 국가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국가 혁신 도시 모델로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현대차그룹은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기업 가치 아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며 “새만금 AI 스마트 시티가 대한민국 미래 성장의 상징이자 향후 세계 스마트시티로 수출될 국가 대표 모델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현대차그룹은 전북 새만금 지역 112만4000㎡(약 34만 평) 부지에 2026년부터 로봇, AI, 수소 에너지,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 9조원 규모 투자를 실시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내 로봇과 AI 산업 혁신 및 수소 생태계 대전환을 통한 지역 균형 발전,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활력 제고에도 이바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 지사, 정동영 한병도 안호영 이원택 이춘석 윤준병 박희승 조배숙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서강현 기획조정담당 사장, 성 김 전략기획담당 사장, 정준철 제조부문 사장, 진은숙 ICT담당 사장 등 임직원들이 함께했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새만금을 울산 이상으로 키우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번 투자가 단순한 개별 사업을 넘어 국가 산업 지형을 바꾸는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텔 커피머신으로 속옷 빨아봐”…‘여행 꿀팁’에 전 세계 발칵
- 스테로이드 부작용 극복?…트와이스 정연, 되찾은 ‘리즈 미모’
- “이게 진짜 삼성이라고?” ‘콩나물 줄기’ 조롱받더니…삼성, 특단의 조치 뭐길래
- 한혜진, 쌍둥이급 남동생 공개…딱 봐도 남매
- ‘유관순 방귀’ 열사 조롱에 ‘부글’…경찰, AI 모독영상 수사 어렵다?
- “결혼자금 3억, 삼전·하닉에 반반씩”…공무원 투자글에 ‘들썩’
- 비키니女 사이에 호킹 박사…‘엡스타인 파일 사진’ 논란에 유족 “간병인일 뿐”
- “끔찍한 광경…보고도 못 믿겠다” 거북이 살갗까지 파고들더니…이렇게까지?
- ‘유키스 출신’ 동호, 전처 외도· 양육비 미지급 주장에 “허위사실…명예훼손 고소”
- K팝 걸그룹 브라질 멤버, 청와대 국빈 만찬 깜짝 참석…무슨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