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제3금융중심지 지정 검토에 “부산도 죽고 전북도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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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움직임을 재차 강력 비판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방문, 이재명 정부 금융당국이 '전북 전주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검토에 나선 것은 "국가 금융경쟁력을 갉아먹는 역행적 정책"이라 비판하며, 금융정책의 '선택과 집중' 원칙을 확립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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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물꼬 막는 건 내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라며 직격
“李 정부, 고래 빼앗고 멸치 주는일 반복…진지하게 고민”
![박형준 부산시장이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움직임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문현금융단지 전경 [부산시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d/20260227110327807telj.png)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재명 정부의 ‘전북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움직임을 재차 강력 비판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부산·경남 행정통합 특별법을 ‘분권 없는 껍데기 법안’이라 직격한 데 이어 ‘금융중심지 부산’의 위상을 흔드는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에 날카롭게 대응하는 모양새다.
박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대한민국 금융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만 아니라 부산의 금융업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부산시장으로서 부산의 미래를 막는 어떤 정부 정책에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성토했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지난 25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천문학적 규모를 자랑하는 세계 3대 연기금 국민연금기금이 전주에 있는데 금융도시 지정을 안 하면 오히려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닌가. 논에 물꼬가 조금씩 트이고 있는데 이걸 막으려고 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고 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원택 의원이 금융업의 특성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며 “국민연금 하나 있다고 저절로 금융중심지가 되는 건 아니다. 대형 연기금의 존재는 금융중심지의 필요조건도 충분조건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금융업은 대표적 집적 산업으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법률·회계 서비스, 신용평가기관, 글로벌 금융기관, 전문인력과 정보 네트워크가 한 공간에 모여야 비로소 금융생태계가 형성된다는 논리다. 부산은 2009년 금융중심지로 지정된 이래 국제금융센터 1·2·3단계를 차례로 완공하며 지속가능한 금융생태계 조성에 사력을 다해왔다.
박 시장은 “논에 물꼬가 트이려는 것을 막는 것는 내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라고 했다. 그는 “지난 17년간 수도권 일극체제 장벽을 뚫어가며 이제야 간신히 금융업 논에 물꼬를 트고 있는데, 갑자기 제3금융중심지 추진이 웬말이냐”며 “전북에 금융기관 몇개 보낸다고 금융중심지가 되겠나. 부산도 죽고 전북도 죽는다”고 직격했다.
한국거래소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대해서도 그는 “본점 소재지에 대한 명확한 규정 없이 지주 전환할 경우 핵심 기능이 수도권으로 이동해 부산은 또 ‘빈 껍데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가 부산시민으로부터 ‘고래를 빼앗고 멸치를 주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국가발전과 지역균형발전에 진심이라면 어설픈 정치 논리로 지역을 갈라치기 하지 말고 대한민국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라”고 꼬집었다.
한편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3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방문, 이재명 정부 금융당국이 ‘전북 전주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검토에 나선 것은 “국가 금융경쟁력을 갉아먹는 역행적 정책”이라 비판하며, 금융정책의 ‘선택과 집중’ 원칙을 확립해 달라고 촉구한 바 있다. 부산=정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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