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니] “K치킨 모두 이렇게 맛있나요!”…영국신사도 홀린 bhc ‘바삭 매직’

이병우 기자 2026. 2. 2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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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첫 방문입니다. 친구를 따라 한국 프라이드치킨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서울 홍대의 bhc 한 가맹점에서 만난 40대 영국인 남성 A씨는 환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삭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치킨은 모두 이렇게 맛있냐"고 되묻기도 했다.

일본인 B씨 역시 주문한 치킨이 나오자 연신 사진을 찍어 일행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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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 열풍, 치킨으로 확산…관광객 성지로
'뿌링클' 작년말 기준 누적 판매량 1.5억개
'콰삭킹'도 출시 1년만에 700만개 팔려나가
외국인 고객이 서울 홍대 소재한 bhc 매장에서 음식을 먹는 모습. [출처=EBN]

"한국은 첫 방문입니다. 친구를 따라 한국 프라이드치킨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지난 25일 저녁, 서울 홍대의 bhc 한 가맹점에서 만난 40대 영국인 남성 A씨는 환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바삭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인상적"이라며 "한국 치킨은 모두 이렇게 맛있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어 "K-드라마와 K-팝을 좋아해 한국을 찾았고, 음식은 이번이 첫 도전인데 기대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인 B씨 역시 주문한 치킨이 나오자 연신 사진을 찍어 일행과 공유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에서 치킨을 먹는 장면을 자주 봤다"며 "다른 나라에도 치킨은 있지만, 한국 치킨을 꼭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여러 프랜차이즈 가운데 bhc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K드라마에서 치킨 먹는 장면 자주 봤다"

bhc가 외국인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시그니처 시즈닝을 더해 독창적인 풍미를 구현한 '뿌링클' 덕분이다.

뿌링클은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 판매량 1억5000만개를 돌파하며, 출시 이후 10년 넘게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주요 진출국에서도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입증했다.

해외 소비자 가운데 뿌링클을 통해 bhc를 처음 접하는 사례도 적지 않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상징적 메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넘어선 '콰삭킹' 역시 흥행 강자로 꼽힌다. 감자·옥수수·쌀을 활용한 크럼블을 적용해 극대화된 바삭한 식감을 구현, 치킨 본연의 식감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분석이다.

bhc는 이 밖에도 스윗칠리킹, 골드킹, 맛초킹 등 다양한 시그니처 메뉴를 통해 차별화된 메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hc 관계자는 "외국인 방문이 많은 대표 매장으로는 명동, 홍대, 종로, 서울시청 인근 매장과 부산 남포동, 제주 지역 매장 등을 꼽을 수 있다"며 "특히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 매장의 경우 지난해 추석 황금연휴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명동 소재 매장 역시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K-푸드 명소로 주목받고 있고, 외국인 유입이 많은 매장들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서울 홍대 bhc 매장은 외국인이 주문시 불편하지 않도록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제공하고 있다.[출처=EBN]

◆ 8개국서 41개 매장 운영 중...글로벌 확장 가속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bhc는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bhc는 현재 미국, 캐나다,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 8개국에서 총 41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치킨 브랜드로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한 해만 12개 매장을 신규 오픈하며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 1호점은 오픈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1만명을 돌파하며 현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매장으로 자리 잡았고, 대만 1호점 역시 개점 2주 만에 방문객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bhc는 "각 국가에서 대표 메뉴들이 현지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며 K-푸드 확산과 함께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bhc는 북미와 동남아 시장을 양대 축으로 매장 확대를 지속하는 한편, 필리핀 등 인접 국가로의 신규 진출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미 안착한 시장을 기반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단계적 확대 전략을 통해 주요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브랜드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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