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네이마르 ‘안첼로티 감독님, 날 좀 보소’···환상 2골 팀 시즌 첫승 이끌어 ‘평점 9.2’

‘날 좀 봐주오.’
브라질 축구스타 네이마르(34·산투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이끌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을 향한 강력한 무언의 활약을 펼쳤다.
네이마르는 27일 브라질 산투스에서 열린 2026시즌 브라질 세리에A 4라운드 홈경기에서 바스쿠 다가마를 상대로 홀로 2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승을 챙긴 산투스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리그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지난해 12월 무릎 수술을 하고 이달까지 재활에 매진했던 네이마르는 시즌 첫 출전 경기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섰다. 네이마르는 경기 초반부터 펄펄 날았다. 전반 25분 팀의 역습 공격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빠르게 내달려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모이세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파포스트를 향해 밀어 넣으며 골망을 출렁였다. 네이마르는 골을 넣은 뒤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바스쿠가 전반 43분 동점골을 터뜨린 상황에서 네이마르는 후반에 귀중한 결승골도 넣었다. 16분 윌리안 아라오가 미드필드 중앙에서 왼쪽으로 번에 찔러 준 패스를 네이마르가 잡아냈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간 네이마르는 각도를 좁혀 나온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왼발 슛으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네이마르 특유의 세밀하고 기술적인 슈팅이 돋보였다. 풀타임을 뛰며 팀 승리를 이끈 네이마르는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로부터 양팀 최고인 평점 9.2점을 받았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과 계약이 종료된 지난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당초 6개월 계약을 맺었으나, 1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경기에 나서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적지 않았다. 시즌 막판 팀이 강등 위기 상황에서 복귀한 그는 무릎 부상 속에서도 득점포를 터뜨리며 팀의 강등을 막았다. 산투스는 12위로 마무리했고, 팀과 재계약한 네이마르는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끝에 이날 다시 그라운드에 섰다.
그러나 네이마르가 잦은 부상에 시달리면서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아직 그를 대표팀에 부르지 않고 있다.

네이마르는 남은 시간 동안 월드컵 명단에 오르기 위해 분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네이마르는 최근 인터뷰에서 “감독님, 제발 나를 도와달라. 만약 브라질이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안첼로티 감독 역시 네이마르의 선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 두지 않았다. 그는 “네이마르가 지금과 같은 활약과 헌신적인 태도를 유지한다면 대표팀 소집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말하며 여지를 남겼다.
네이마르가 이날 멀티골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월드컵 엔트리 발탁 희망을 밝혔다. 2026 북중미월드컵 개막까지 100일 남짓 남았다. 악전고투 속에서도 월드컵 희망을 놓지 않은 네이마르가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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