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백해룡, ‘답정너’ 비판 임은정에…“갈 데까지 갔구나, 가만 계시라”

박양수 2026. 2. 2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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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먀약수사 외왑 의혹'과 관련해 백해룡 경정과 서울동부지검 임은정 검사장이 또다시 서로를 비방하는 내용의 설전을 벌였다.

백해룡 경정이 앞서 자신을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 수사와 여론전을 통한 '사회 혼란'의 책임자로 지목한 임은정 검사장을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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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마약 수사결과 놓고 SNS 설전
“유아적 사고, 참으로 안쓰럽기까지”
합수본, 백 경정 주장한 의혹 전원 무혐의
백해룡 경정(왼쪽)과 임은정 서울동부지검장 [연합뉴스]


‘세관 먀약수사 외왑 의혹’과 관련해 백해룡 경정과 서울동부지검 임은정 검사장이 또다시 서로를 비방하는 내용의 설전을 벌였다.

백해룡 경정이 앞서 자신을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 수사와 여론전을 통한 ‘사회 혼란’의 책임자로 지목한 임은정 검사장을 27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 비판했다.

임 검사장이 지휘한 합동수사단(합수단)은 전날 세관마약 수사 외압 의혹 관련자 전원을 무혐의 처분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합수단은 이른바 ‘마약 게이트’를 주장했던 백 경정을 지목해 실체적 진실과 어긋나는 방향으로 수사 흐름을 유도했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백 경정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임 검사장을 지목, “수사 능력이 없으니 합수단 검사들이 올려주는 보고자료를 보고 그저 그런 줄 아는 것”이라며 “반박할 자신이 없으면 가만히 계시는 게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임 검사장이 SNS에서 자신의 수사가 지탄받던 검찰 특수수사 방식과 다를 바 없다고 평가한 대목을 두고, ‘황당한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적시된 수많은 증거에는 한 마디 반박도 못하고 아무런 증거능력도 없는 밀수범 진술을 붙들고 늘어지는게 참으로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썼다.

이어 “최근 97쪽 보도자료에 수많은 객관적 증거를 담아놨다”며 “그에 대해 반박은 못하면서 (내가) 말레이시아 조직원들의 진술에 속아 넘어갔다는 유아적 사고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백 경정은 임 검사장이 세관 마약수사 과정을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교사 의혹과 비교한 것을 놓고선 “갈 데까지 갔구나, 말로는 무엇을 못 할까”라고 꼬집었다.

박양수 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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