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염혜란 춤바람 났다?…"사무실 다 박살 내며 독무"
지난해 영화 '어쩔수가없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배우 염혜란이 이번에는 춤바람 난 구청 과장으로 돌아왔다.
영화 '매드 댄스 오피스'를 통해서다.
이 작품은 24시간을 완벽하게 살아오던 구청 과장 '국희'가 엉망이 된 인생 앞에서 플라멩코를 추며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성장 드라마와 휴먼 코미디를 좋아한다는 염혜란은 "'쉘 위 댄스'나 '빌리 엘리어트'처럼 춤을 통해 해방을 느끼는 영화들을 즐겨봤다"며 작품 도전 이유를 밝혔다.
완벽한 플라멩코 스텝을 위해 3개월간 연습에 매진한 그는 "넓은 사무실을 계속 박살 내며 춤을 춰야 해서 스태프분들이 고생하셨다"며 "독무라 기댈 곳이 없어 힘들었지만 시나리오 단계부터 매력적이라 느꼈던 장면이라 흥미롭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생애 첫 '원톱 주연'이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저는 투톱이라 생각하고 찍었다"며 "불안할 때마다 조연 배우들이 신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것을 보고 제가 조연일 때 어떤 배우가 되어야 하는지 다시금 배웠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염혜란의 파트너로는 최성은이 활약했다.
소심한 구청 직원 '연경' 역을 맡은 최성은은 "선배님이 불안하거나 연약해질 수 있다는 마음을 먼저 드러내 주셔서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플라멩고 도전에 대해서는 "정통 플라멩코보다는 '연경'의 캐릭터에 맞춰 발레 요소가 가미된 춤을 췄다"며 쉽지 않았지만 재밌었던 도전의 기억을 공유했다.
그룹 '오마이걸'의 아린은 '국희'의 딸 '해리'로 분해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아린은 "선배님이 대사를 해주시면 자연스럽게 '해리'가 되어 말이 나왔다. 선배님께 정말 많이 배운 작품"이라고 밝혔다.
국내 개봉 전부터 유럽 필름 마켓에서 호평을 얻은 이 작품은 워맨스와 플라멩코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염혜란은 "성취를 위해 일하며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분들이 보신다면 조금이라도 공감이나 힐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웃음과 감동이 가득한 염혜란표 휴먼물 '매드 댄스 오피스'는 오는 3월 4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