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깨끗한 석탄” 외치더니…미국 발전소 대기오염 급증

정다원 2026. 2. 27. 10: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지난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2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미국 발전소의 이산화황(SO₂) 배출량이 2024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이산화황 배출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반등한 것은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 확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발전소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이 지난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 시각 26일 미국 환경보호청(EPA)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미국 발전소의 이산화황(SO₂) 배출량이 2024년 대비 약 18% 증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산화황은 주로 석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며, 호흡기와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이산화황 배출은 장기적으로 감소세를 이어왔습니다.

EPA가 집계를 시작한 1995년 이후 94% 줄었으며, 지난 20년간 연평균 12.5% 수준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이산화황 배출이 지난해 이례적으로 반등한 것은 전력 생산을 위한 석탄 사용 확대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해 석탄 발전량은 13% 증가했지만, 천연가스 발전은 3% 감소했습니다.

WSJ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임 행정부의 환경 규제를 완화하는 과정에서 대기오염 물질 배출이 급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EPA는 최근 이산화탄소가 공중 보건과 복지에 위험을 초래한다는 기존 판단을 번복했고, 조 바이든 행정부가 강화했던 수은·비소 등 대기 유해 물질 배출 기준도 폐지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 발전소도 오염 방지 설비 사용을 줄이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환경단체 천연자원보호위원회(NRDC)는 발전소의 시간대별 배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부 발전소가 이산화황 저감 설비 가동률을 낮춘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력 생산량이 비슷한 상황에서도 특정 시점에 오염물질 배출이 급증했다는 것입니다.

WSJ에 따르면 이산화황 이외에도 지난해 질소산화물(NOx)은 7%, 이산화탄소(CO₂)는 4% 배출량이 늘었습니다.

한편 석탄 업계의 이익단체인 ‘아메리카스 파워’는 “전력 수요 증가와 혹서·혹한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석탄 발전 가동률이 높아졌다”면서 “전력망 신뢰성 확보가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다원 기자 (mo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