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오지환’ 유망주가 3명이나···자리 굳힌 구본혁+재능 확실 이영빈+잠재력 지닌 추세현

이두리 기자 2026. 2. 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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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본혁. LG 트윈스 제공

간판 유격수가 건재한 데다가 차세대 주전 유격수 후보가 3명이나 있다. LG 내야는 올해도 든든하다.

염경엽 LG 감독은 지난 26일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귀국한 후 인터뷰에서 “구본혁, 이영빈, 추세현이 차세대 오지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3년의 임기 동안 유격수 세대교체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염 감독의 목표다.

구본혁은 이미 LG 내야의 핵심 자원이다. 지난해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며 내야에서 864.1이닝을 소화했다. 3루수로 가장 많은 이닝을 뛰었으나 주 포지션은 유격수다. 현재 LG 백업 내야수 중 가장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한다.

염 감독은 구본혁에 대해 “공백이 생긴 자리에 주전으로 투입하면 자기 몫을 할 수 있는 선수로 지난 2년간 성장했다”라며 “백업이지만 주전이다”라고 칭찬했다.

LG 이영빈. 연합뉴스

이영빈은 2024시즌 존재감을 드러내며 염 감독의 ‘육성 플랜’ 한 자리를 차지했다. 1군 경험은 많지 않지만 꾸준히 2군 경기에 출장하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다. 2024년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2025년 한국시리즈에 이르기까지 가을야구 엔트리에도 매번 이름을 올렸다.

염 감독은 “이영빈은 분명히 재능이 있는 선수다”라며 “펀치도 있고 스윙 라인도 괜찮아. 송구도, 수비도 괜찮다”라고 평가했다. 염 감독은 이영빈에 대해 “S급은 아니더라도 충분한 A급 선수다”라며 “(앞으로) 오지환만큼의 수비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LG 추세현(오른쪽)과 오지환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LG 트윈스 제공

올해 야수 엔트리에 합류한 추세현은 염 감독이 꼽은 ‘복병’이다. 염 감독은 추세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염 감독은 “추세현은 지금은 구본혁이나 이영빈보다 실력이 많이 떨어지지만 미래 가치가 있다”라며 “오지환처럼 될 가능성을 갖고 있기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추세현은 지난 20일 스프링캠프에서 실시한 자체 청백전에서 이정용을 상대로 홈런을 치며 장타력을 증명했다. 염 감독은 “홈런을 치는 능력은 타고나는데, 추세현은 장타력을 겸비한 유격수가 될 수 있다”라며 “추세현처럼 파워가 있는 타자가 유격수로 들어갔을 때 우리 팀이 훨씬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염 감독은 “이미 구본혁이라는 카드가 있지만 더 좋은 새로운 카드를 만드는 게 감독의 일이다”라고 말했다. LG의 유격수 세대교체는 이미 시작됐다.

이두리 기자 red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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