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이상규 “노무현 탄핵 때 ‘절노’ 있었나?...당심은 장동혁 지지, 오세훈 비토”
- 尹탄핵에 유시민처럼 눈물 흘린 의원 있었나
- 장동혁 만나 서울시장 출마 의사 전달
- 장 대표, 매우 반가워하며 ‘꼭 나가라’ 당부
- 친한계, 필버 중 한동훈과 대구서 시시덕
- 단순 동행보다 ‘당론 불복’ 문제
- 2년간 분란 반복, 당 기강 바로잡아야
- 국힘 지지율? 오픈 전 식당 흠집 내면 손님 오겠나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
◎ 진행자 > 국민의힘의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장동혁 대표 사퇴를 요구한 다른 전·현직 당협위원장 24명을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고요. 한동훈 전 대표의 대구 일정에 동행하는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관련 이야기 이분과 나눠보겠습니다.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이상규 > 안녕하세요. 이상규 성북을 당협위원장입니다.
◎ 진행자 > 일단 이거부터 여쭤봐야 될 것 같은데 우재준 최고위원이 동행을 했잖아요. 한동훈 전 대표와. 징계감이라고 보시는 거죠?
◎ 이상규 > 물론입니다.
◎ 진행자 > 어떤 점에서 징계감이라고 보시는 겁니까?
◎ 이상규 > 당의 당론과 당의 명령을 따르지 않는 행동이거든요. 당에서 제명된 인사라는 건 당에서 그 사람과 함께하면 안 되는 사람인 거잖아요. 근데 그 사람과 함께 당의 최고위원이라는 지도부라는 사람이 이틀간 동석을 하면서 대구의 민심을 흔들어 놓은 행동이거든요. 그건 분명히 해당행위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해당행위다. 근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은 “동행하는 의원을 징계한다는 건 가능하지 않다”고 말을 했고 양향자 최고위원은 “아니, 대구로 지인이 찾아오겠다는데 어떻게 막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이상규 > 우재준 의원은 지도부예요. 최고위원입니다. 먼저 있었던 사람을 찾아간 게 아니고요. 그리고 양향자·김재원 최고위원은 지도부로서 갈등을 봉합할 그런 말을 하는 게 당연한 말이고, 당에서 이런 기강을 잡아줄 사람들이 꼭 필요한데요. 이상하게 국민의힘이 지금까지 그런 당의 기강을 잡는 행동들을 굉장히 등한시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당이 한 2년 정도 계속 분란을 겪고 있는데 대통령을 가진 여당이었을 때도 이랬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이라도 장동혁 대표가 이런 의지가 있으신 분이 대표가 됐을 때 저 같은 진짜 하찮은 사람이지만 같이 함께 당의 기강을 잡는 행동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근데 우재준 최고위원 말고 배현진·박정훈 의원도 오늘 한동훈 전 대표가 대구 서문시장 방문하는데 여기 동행할 예정이라고 하거든요. 그럼 이들도 제소할 계획이세요?
◎ 이상규 > 이미 어제 저녁에 인스타 라이브인가요. 거기에서 박정훈·배현진·정성국·우재준 의원이 같이 있는 걸 올렸더라고요. 저는 그런 걸 다 수집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이미 그들은, 지금 우리 당이 하고 있는 게 뭐죠? 민주당의 악법을 막기 위해서 필리버스터를 밤새워 가면서 의원들이 하고 있고 상임위도 보이콧 할 정도로 모든 총력을 기울여서 작은 야당이 진짜 발버둥 치면서 지금 민생을 위해서 싸우고 있는데 이때에 대구에서 시시덕거리면서 그런 모습들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럼 당에 진짜 엄청난 해당행위가 아닌가. 이게 국민 여러분들도 한번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언제 제소하실 계획이세요?
◎ 이상규 > 저희는 이미 제소문 이런 건 다 작성을 다 했고요. 그리고 이미 그들이 그전에 한동훈 토크콘서트니 앞에 한동훈 기자회견이니 그런 데서 같이 동석해서 힘을 실은 적이 여러 번 있었고요.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장동혁 대표를 사퇴하라는 성명서도 낸 적이 여러 번 있었고 장동혁 대표에게 한동훈 제명을 막아달라는 그런 잘못된 제소문 같은 것들도 많이 써서 기자들에게 뿌리고, 특히 제일 중요한 건 배현진 시당위원장은 시당 이름으로 보도자료를 뿌렸거든요. 그래서 사당화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제가 문제 제기를 했었고 그게 당에서도 받아들여졌었습니다.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서 “당과 경쟁 가능성이 있는 무소속 인사” 이렇게 규정을 하셨어요.
◎ 이상규 > 네.
◎ 진행자 > ‘경쟁 가능성’이라는 게 출마할 거다 이렇게 지금 보시는 거죠? 간단히 이야기하면.
◎ 이상규 > 저희가 출마할 거다 이런 생각은 해본 적은 별로 없고요. 이미 한동훈 전 대표하고 같이 활동을 하는 친한계라고 하는 유튜버, 제명돼서 나가신 분 그리고 기자 이런 분들이 다 나가서 한동훈은 출마한다 얘기했고요. 그리고 또 같이 하는 의원들도 비슷하게 얘기하고 대구에 출마할까 부산에 출마할까 하는데 대구에 출마할까라는 쪽으로 기사도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럴 때 오늘 대구에서 총 집결한다니까 또 거기에 가 있잖아요. 그거 자체가 우리 국민의힘과 진짜 경쟁하는 무소속 후보가 거의 만들어져 가고 있는 거 아닐까. 그들이 만들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그래서 해당행위다, 동행을 하면. 잠재적 경쟁자인데 이런 얘기입니까?
◎ 이상규 > 동행만으로 해당행위라고는 하지 않았고요. 이상하게 프레임이 짜지고 있는데 동행을 문제 삼는 게 아니라요. 당에서 결정한 사항에 따르지 않는 것. 국민의힘의 가장 큰 문제가 탄핵을 반대했던 당론이 있으면 탄핵을 반대하면 되는 거고 우리가 반대를 하든 찬성을 하든 당론이 정해졌으면 그 당론을 따르면 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당론을 따르지 않고 분탕을 치는 게 자기들의 정치에서 좋은 역할을 하는 걸로 돼 있어요. 그래서 그들은 계속 그런 일들을 하고 있는 거죠. 그래서 그건 꼭 막아야지만 그래야지만 당의 기강이 살고 정당이라는 게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이 가는 건데요. 뜻을 함께하지 않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또 하나 제소가 있습니다. 장동혁 대표 사퇴 성명을 냈던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을 윤리위에 제소한다고 하셨어요.
◎ 이상규 > 네.
◎ 진행자 > 하셨습니까, 아니면 계속 준비 중인 겁니까?
◎ 이상규 > 아닙니다. 이틀 전에 전체 원외방, 그 안에는 17명이 같이 그 장동혁 대표 사퇴하라고 우리 당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연설했던 그분과 같이 활동했던 분들에 대해서 이미 제소를 하겠다고 저희가 공지했고 그제 오후 6시까지 의견을 받았습니다. 굉장히 거기에서 분쟁이 많이 있었고요. 2시간 후인 8시에 제소를 하겠다고 분명히 안내를 했고 8시에 바로 제소했습니다.
◎ 진행자 > 제소하셨습니까?
◎ 이상규 > 네.
◎ 진행자 > 그래요. 알겠습니다. 각을 좀 돌려서, 어제 한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어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23일부터 25일까지 조사해서 발표한 2월 넷째 주 전국지표조사 결과인데 여기를 보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17%가 나왔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이 숫자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이상규 > 저도 엄중하게 심각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잘 생각해 보시면 알겠지만 식당이 오픈하는 게 지방선거라고 보면요. 오픈하는 식당이 있는데 그 안에서 오픈하기 전부터 ‘우리 사장은 화장실 가서 손도 안 닦고 요리를 한다. 식자재가 안 좋은 걸 사다가 쓴다’ 이런 얘기를 계속 나가서 동네방네 얘기하면 손님들은 그 식당에 대한 관심이 있을까요? 그 식당을 가려고 할까요? 지금 우리 당의 상황이 똑같습니다. 우리 당에서 지금 후보도 아직 안 난 상태고 공천이 어떻게 이루어질지도 모르거든요. 굉장히 혁신공천이 이루어질 분위기였는데 그것을 이미 나가서 밖에서 ‘장동혁은 안 된다. 장동혁은 항상 이상한 세력과 있다. 누구의 얘기를 듣는다’ 하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분은 단 한 번도 자기의 허언을 얘기한 분이 아닙니다. 자기가 당원들과 약속한 것을 오히려 당원들이 ‘왜 이렇게 늦게 하냐, 왜 이렇게 늦게 정리를 하냐’ 얘기하거든요.
◎ 진행자 > 그러면 조금 전에 주방 비유를 드시는 걸 갖고 제가 해석을 하면 당 지지율이 떨어진 건 원인이 ‘절윤’을 못해서 떨어진 게 아니라 절윤을 놓고 논란이 계속되니까 떨어진 거다, 이런 진단이시네요. 정리하면.
◎ 이상규 > 도대체 사람의 인연을 끊어라 끊어라 끊어라 하는데 민주당에서 민주당 내부에서 이런 얘기한 적 본 적 있으신가요?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절노’를 해야 된다, 이런 얘기 저는 살면서 저는 정치를 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일반인으로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될 때 그 모습 기억나시지 않습니까? 유시민 의원이었는데 그분이 바짓가랑이 팬티까지 다 보이면서 끌려가고 눈물을 질질 흘리면서 갔거든요.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될 때 단 한 명의 의원도 눈물 흘린 의원이 없었고요.
◎ 진행자 > 탄핵의 사유가 달라서 그런 거 아닌가요?
◎ 이상규 >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 이상규 > 어떤 사유든 저는 인간이잖아요, 인간. 그리고 그분과 인연이 있고 어떤 분들이든 사연이 있는 것들인데 탄핵을 반대하러 나갔던 그 수많은 사람들이 거의 세 달 네 달 동안 그 추운 겨울날 길바닥에서 다 대통령 지키겠다고 하신 분들이 많았고, 그 당시에 여론조사 결과 반절 넘을 때도 많았던 것 같은데 어쨌든 우리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당이라는 게 대통령 선고가 됐고 그 밑에 있던 한덕수 전 총리가 선고됐고 어쨌든 이해 못하는 내용도 있고 이해가 되는 내용도 있지만 그것에 대해서 책임지는, 우리 당이 여당이었지 않습니까. 우리가.
◎ 진행자 > 아무튼 정당 지지율이 이렇게 나오는 거 엄중하게 받아들이신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좀 있으면 지방선거 치러야 되는 거잖아요. 다른 지역 얘기하지 말고 지금 서울지역 당협위원장이시니까 서울 표심은 어떻게 읽고 계세요? 그러면.
◎ 이상규 > 저는 전체적인 국민이나 시민들의 표심은 선거에 닥쳤을 때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표심은 당원의 표심이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지금요?
◎ 이상규 > 국민의힘이 100만 명 당원이 넘은 적이 이번이 최초입니다, 정당 역사상. 민주당은 우리보다 훨씬 많은 당원을 갖고 있었고요. 근데 우리 당원들의 표심을 왜 중요하게 생각하냐면 답답해서 죽겠는 겁니다. 이제. 우리를 지지했던 보수 측의 지지자들이 당원으로 들어와 주신 거예요. 그러면 그 당원들의 생각이 가장 중요한데요. 우리 당원을 무시하는 문화가 국민의힘 중진들한테 있어요. 6선의 대구의 모 의원은 “당원은 유권자에 비하면 극히 미미한 존재”라고 자기 입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그 정도면 정말 당원이 사실은 이 정당을 구성하는 요소일 텐데 당원들의 표심은 제가 봐서는 장동혁 지지입니다. 확실히.
◎ 진행자 > 그러면 오세훈 지지도 포함이 됩니까? 거기에.
◎ 이상규 > 오세훈 시장에 대해서 지금 굉장히 비토 세력이 있고요.
◎ 진행자 > 당원 중에?
◎ 이상규 > 그럼요.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오세훈 시장이 장동혁 대표를 계속 흔들고 있지 않습니까? 한 달도 넘었습니다.
◎ 진행자 > 사퇴 요구했죠.
◎ 이상규 > 사퇴 요구뿐만 아니라 반성해야 된다, 절윤해야 된다, 여러 가지를 하셨는데 당원들의 마음은 지금 이 당을 똘똘 뭉쳐서 몇 명이 됐든 간에 이 당원들과 함께 가자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위원장님의 진단에 따르면 만약에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들어간다. 당심만 놓고 보면 오세훈 시장은 경선에서 진다 이런 진단이십니까?
◎ 이상규 > 그렇게는 얘기할 수는 없고요. 워낙 유명하신 분이고 4선의 서울시장이지 않습니까. 기본 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단언하는데 오세훈 시장님이라면 이번에 정말 큰 인물이고 우리 당의 마지막 남은 어른으로 볼 수 있거든요. 서울시장을 오래 하셨고. 그래서 그분이라면 저는 오히려 당원들을 위한 언행을 하시고 당원들의 표를 얻으려고 하는 행동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 혹시 어제 장동혁 대표 만나셨어요?
◎ 이상규 > 잠깐 뵈었습니다.
◎ 진행자 > 무슨 얘기 나누신 게 있습니까? 혹시.
◎ 이상규 > 제가 서울시장 선거에 나가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진행자 > 그래요. 반응이 어떻던가요? 장동혁 대표.
◎ 이상규 > 너무 반가워하셨고 꼭 나가서 자기도 처음에는 굉장히 작은 사람이었지만 가서 열심히 싸웠기 때문에 당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 꼭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위원장님이 출마 결심 굳히신 거예요?
◎ 이상규 > 출마 생각은 오래됐고요. 한 3주 전부터 제가 너무 답답해서 올린 ‘서울 대개조’라는 글이 있는데요. 그 글에 제 생각을 담았습니다. 여섯 가지.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 얘기는 나중에 따로 모시고 한 번 할 기회가 있으면 그때 나누도록 하고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위원장님.
◎ 이상규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이상규 국민의힘 성북을 당협위원장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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