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경찰서 핑계로 밑밥 까나” 전한길과 ‘끝장토론’ 앞두고 “도망치지 마라”

문영규 2026. 2. 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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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와 끝장 토론을 앞두고 "도망치지 말라"며 참석할 것을 주문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씨가 12시반 경찰서에 가야한다며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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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왼쪽) 개혁신당 대표와 전한길(본명 전유관)씨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7일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와 끝장 토론을 앞두고 “도망치지 말라”며 참석할 것을 주문했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씨가 12시반 경찰서에 가야한다며 토론 불참을 위한 밑밥을 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수사받을 것이 누적돼 있다보니 경찰서 가시기 두려운 것은 알겠으나 잘 다녀오라”면서 “제가 고소해서 오늘 본인(전한길)이 조사받아야 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대한민국 경찰이 명예훼손 건으로 출석 일정 조정 한 번 안 해줄 경우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전씨가 경찰에 출석해서 3시간 조사 받더라도 ‘토론있어서 가봐야 합니다, 일정 잡아서 다시 올게요’한다고 불이익 줄 경찰 없다”며 “고소한 지 며칠도 안됐고 충분히 일정 조정 가능한데 전씨가 오히려 사실상 손들고 일부러 조사받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합리적으로 해석해보면 토론이 두려울테고 충분히 오늘 안가도 되는 경찰서에서 시간 끌면서 ‘이준석 때문에 경찰서에 있다’고 할텐데 어차피 계속 기다릴테니 도망치지 말라”며 “이준석 명예훼손 건으로 조사를 길게 받아도 2시간이면 끝난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페이스북]

전 씨는 지난달 말 이 대표의 ‘부정선거’를 주장했고, 이 대표는 전씨를 정보통신망법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이달 초 고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대표는 “전씨가 인생 포기한 게 아니라면 이준석 학력 위조설에 아버지 욕에 성상납에 선관위 유착설에 이렇게 허위사실 유포를 계속 할 이유가 없다”면서 “최소 수 년 전에 다 답변했고, 그러면 법적조치로추가 답변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데리고 나오는 무적의 전문가 집단 명단은 왜 중계하는 언론사에도 숨기는 것인가”라며 “아래에 이름 자막이나 프로필 그래픽 같은거는 미리 만들어야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SNS에 “20여시간 뒤에 진행되는 토론에서 아직 자신과 함께 할 4명이 어떤 사람들인지 언론사 측에 통보를 안한 모양이다”라며 “자칭 음모론 전문가 4명이 누구일지 궁금하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부정쟁이들의 가리고 가려뽑은 대표선수가 누구일지 한국시리즈 선발 로스터 보다 더 기대된다”고 했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이날 토론은 펜앤마이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2시간 30분간 1분 토론이 끝나면 양측은 토론 종료에 합의할 때까지 무제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다만 토론 시작 후 4시간 30분 이후부터는 30분마다 사회자가 양측의 종결 의사를 확인한다. 동일한 논리가 5회 이상 반복되면 사회자의 권한으로 토론을 강제 종결할 수 있다.

개혁신당은 “이번 토론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어 온 부정선거 음모론의 민낯을 낱낱이 드러내기 위해 마련됐다”며 “근거 없는 의혹 확산을 방치하지 않고 직접 마주해 척결하는 것이야말로 국민을 대변하는 정치인의 피할 수 없는 책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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