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는 역시 돈' 치치파스가 남미 골든 스윙 시리즈에 출전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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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회는 (내가)출전하기에 충분한 금전적 대우를 제시하지 않는다."
최근 'CLAY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치치파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우데자네이루, 혹은 산티아고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골든 스윙 대회들은 그곳에서 뛰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만큼 충분히 좋은 조건을 내게 제시한 적이 없다"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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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대회는 (내가)출전하기에 충분한 금전적 대우를 제시하지 않는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그리스)가 "왜 남미 대회에 출전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전 세계 랭킹 3위인 그는 중동 지역 대회들이 훨씬 더 나은 초청료(appearance fee)를 제시하기 때문이라고 인정했다.
치치파스가 가장 선호하는 코트 표면은 클레이 코트이고, 그의 가장 큰 성공 역시 클레이 코트에서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 한 번도 남미의 '골든 스윙(Golden Swing, 남미 클레이 코트 대회 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적이 없다. 그는 보통 호주 오픈이 끝난 뒤 로테르담 대회에 출전하고, 이어 중동으로 넘어가 도하와 두바이 대회에 참가해 왔다.
2021년부터 2024년 사이, 치치파스는 멕시코 아카풀코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바 있지만 아카풀코 대회는 통상적으로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초청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23년 호주 오픈 준우승자인 치치파스가 당시 멕시코 대회에 출전하면서 상당한 초청료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CLAY 매거진'과의 인터뷰에서 치치파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리우데자네이루, 혹은 산티아고 대회에 한 번도 출전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골든 스윙 대회들은 그곳에서 뛰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만큼 충분히 좋은 조건을 내게 제시한 적이 없다"고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그러면서 "중동 지역은 초청료 측면에서 항상 훨씬 더 나은 대우를 해줬다. 유럽 역시 강력한 재정적 동기를 제공했다. 그것이 차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주 카타르오픈 측은 알카라스와 시너에게 초청료만 각 120만달러를 지불했다고 한다.

그는 "남미 특유의 열정이 있고 저도 때때로 그 열정을 우선하고 싶지만, 금전적인 격차가 너무 클 때는 현실적으로 제 커리어를 재정적으로 뒷받침해 주는 쪽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물론 저도 그곳에서 경기해 보고 싶다. 남미를 방문하는 것은 제 오랜 꿈이었고, 그곳에 대해 정말 멋진 이야기들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치치파스는 호주 오픈 2회전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그랜드슬램에서 조기에 짐을 쌌고, 2월에도 이렇다 할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치치파스는 로테르담 대회 16강에서 패했고, 도하 대회에서는 8강에 그쳤으며, 두바이 대회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섰음에도 1회전에 탈락했다. 치치파스는 두바이 대회 포인트 방어에 실패하면서 다음주 랭킹에서 2018년 5월 이후 거의 8년 만에 처음으로 40위 밖(라이브랭킹 43위)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이처럼 부진이 길어지며 랭킹이 크게 하락하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치치파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그는 2월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X)에 "랠리 한 번이 매치를 정의하지 않고, 매치 한 번이 시즌을 정의하지 않으며, 시즌 한 번이 선수의 레거시(업적)를 정의하지 않는다. 순간적인 상황만 보고 과도하게 평가하지 말아 달라"는 뼈있는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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