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가 공격을 받고 있는데 춤을 추고 다닐 수는 없었다”[금주의 말말말]

2026. 2. 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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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출신 우크라이나군 저격수 테티아나 히미온,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을 맞아 사진과 함께 보도한 사연에서.

두 아이의 엄마인 테티아나는 전쟁 전까지 무용수로 일하며 국제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고, 도네츠크에서 강습소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쳐.

―최수연 네이버 대표, 25일 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자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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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주의 말말말
― 두 아이의 엄마이자 댄서 출신 우크라이나 저격수 테티아나 히미온
우크라이나군 저격수인 테티아나 히미온(47)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한 공원에서 전쟁 전 무용 교사 시절 사진을 옆에 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나라가 공격을 받고 있는데 춤을 추고 다닐 수는 없었다”

―댄서 출신 우크라이나군 저격수 테티아나 히미온, AP통신이 24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4년을 맞아 사진과 함께 보도한 사연에서. 두 아이의 엄마인 테티아나는 전쟁 전까지 무용수로 일하며 국제 대회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했고, 도네츠크에서 강습소를 열어 아이들을 가르쳐. 2022년 전쟁이 발발하자 자원 입대해 저격수가 돼. 유럽에서 훈련받은 뒤 2023년 8월 제78공중강습연대에 근거리 저격수로 합류, 공격조를 엄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테티아나는 “전쟁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 산에도 가고 싶고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싶지만 예전과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다는 걸 안다”고 말해.

△“불확실성의 시대에 맞설 수 있는 무기는 바로 엉덩이의 힘”

―최수연 네이버 대표, 25일 서울대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자로 나서. 최 대표는 “(엉덩이의 힘이란) 남들이 지루해하고 불안해하며 포기하고 싶어 할 때 기어이 자리를 지키고 앉아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한 성실함”이라며 “여러분이 지금까지 증명해 낸 지독한 성실함을 믿어라. 평생의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해. 서울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00학번인 그는 대학 시절이 시행착오의 연속이었고, 가장 가고 싶던 직장에는 면접에서 탈락하기도 했다고 털어놔. 이어 “계획대로 되지 않았기에 상상하지 못했던 더 많은 기회를 만났다”며 “인생에 정해진 트랙이 없다는 것은 어디로든 갈 수 있다는 뜻”이라고 후배들을 격려해.

△“멋진 역할로 대회 마무리 감사”

―한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23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폐회식에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며. 그는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의미 있고 멋진 역할로 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혀.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과 1500m 은메달을 획득함으로써 올림픽에서 통산 7개의 메달(금 4·은 3)을 얻어 한국 선수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워. 그는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 은퇴를 시사. 특히 후배 선수로 이번 대회 금메달 2관왕인 김길리 선수가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자 오히려 안아주며 격려를 해서 대인배라는 칭찬을 들어.

△“내 이름보다 젊은 과학자의 연구 성과가 빛나기를 바라”

―익명의 70대 기부자,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는 약정식이나 예우 행사를 모두 사양하고 카이스트에 50억6000만 원을 기부했다는 26일 보도에서. 카이스트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발전기금은 기부자가 어머니의 유산을 바탕으로 사업을 통해 평생 일궈온 자산으로, 기부자는 최근 어머니의 유산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로 하고 카이스트를 기부처로 결정, 그의 딸이 기부 전 과정을 진행했다고. 기부자는 “어머니께서 평생 실천하신 나눔이 우리 가문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이 기금이 젊은 석학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보람된 일”이라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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