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단 8000으로 올린 유안타證…근거는 ‘유동성·AI·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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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올해 코스피가 8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개선 ▲한국 정부의 정책 환경 변화 ▲수급 여건 개선 ▲반도체 성장세 지속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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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이 올해 코스피가 8000포인트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인 가운데 국내 증시 체질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유안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기존 6300~7100선으로 제시했던 코스피 상단 예상 밴드를 7100~8000선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코스피 예상 순이익이 684조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영업이익이 400조원 수준일 경우 7100선 도달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나아가 코스피 순이익이 595조원을 상회하고, 양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435조원을 넘을 경우 8000선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시 강세의 배경으로는 ▲글로벌 매크로 환경 개선 ▲한국 정부의 정책 환경 변화 ▲수급 여건 개선 ▲반도체 성장세 지속 등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국내외 증시가 ‘체감적 골디락스(Quasi-Goldilocks)’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 지출을 이어가며 경기를 떠받치고 있고, 중앙은행 역시 이를 뒷받침하는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또 글로벌 교역과 제조업 경기가 회복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생산성 향상이 물가를 구조적으로 낮추는 효과(디스인플레이션)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이 같은 글로벌 유동성 환경 아래에서 국내 정책 변화도 증시 기초 체력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김용구·신현용 연구원은 “상법 개정, 밸류업, 스튜어드십 코드 등 주주와 시장 친화적인 재무 정책 변화는 증시 체질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는 중장기적으로 MSCI 한국 지수의 선진국 지수 승격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가 돼 코리아 프리미엄(Korea Premium)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 간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 두 연구원은 2월 말 기준 MSCI Emerging Markets Index 내 한국의 이익 기여도는 23.7%인 반면 시가총액 비율은 16.4%에 그쳐 7.3%포인트(p)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적 기여도 대비 시총 비율이 낮아 구조적 저평가 상태에 있으며,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025년 이후 국내 증시 상승장에서 성과를 경험한 개인 투자자들의 재진입 가능성도 거론했다. 두 연구원은 “성공 투자에 대한 학습 효과와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 회복이 맞물리며 이른바 ‘동학개미’의 귀환이 예상된다”며 “2026년에는 외국인과 개인 간 수급 선순환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AI가 촉발한 반도체 성장세도 유지될 것으로 봤다. 두 연구원은 “일각의 우려와 달리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중장기적으로 AI CAPEX 증설 경쟁에 매진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과 실적 수퍼 사이클이 추세적으로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대표주에 비해 여전히 저평가됐다고 봤다. 두 연구원은 “한국 반도체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엔비디아 24.3배, TSMC 21.4배, 마이크론 11.1배임에도 삼성전자는 9배, SK하이닉스는 6.1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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