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만 떠난 게 아니다”…‘중도 사직’ 퇴직공무원 매년 1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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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충주시 홍보 유튜브 계정을 운영해 큰 인기를 끌었던 이른바 '충주맨'의 사직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온다.
특히 전체 공무원 퇴직자 10명 중 6명이 정년 전에 그만둔 것으로 집계되는 등 공무원 사회에서 이같은 중도 퇴직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그 사유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전체 공무원 퇴직자 10명 중 6명이 정년을 맞이하기 전 자발적으로 중도 포기를 선택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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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맨’으로 널리 알려진 김선태 전 충주시청 뉴미디어팀장. [충주시 유튜브 영상 갈무리]](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mk/20260227083604757hgwz.png)
27일 연합뉴스가 인사혁신처가 발간한 인사혁신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가장 최근 통계인 2024년 전체 국가공무원 퇴직자 가운데 의원면직 인원은 총 1만7292명으로, 전체 퇴직자의 59.0%에 해당한다.
의원면직은 자발적으로 사직하는 것으로, ‘충주맨’ 김선태 충주시청 뉴미디어팀장도 퇴직 시 의원면직 처리된다.
공무원 의원면직 인원은 △2017년 9225명 △2018년 1만694명 △2019년 1만2485명 △2020년 1만3093명 △2021년 1만4312명 △2022년 1만5429명 △2023년 1만6593명 등으로 매년 평균 1천명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전체 퇴직자 중 의원면직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2017년 48.5%, 2018년 54.1%, 2019년 57.1%, 2020년 55.2%, 2021년 57.3%, 2022년 55.1%, 2023년 57.5% 등 최근 수년간 전체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체 공무원 퇴직자 10명 중 6명이 정년을 맞이하기 전 자발적으로 중도 포기를 선택한다는 의미다.
직급·직군별로 보면 6~7급·교육공무원의 의원면직이 두드러졌다.
2024년 의원면직된 국가직 공무원 중 일반직 공무원은 5443명으로 31.4%를 차지했다. 6급에서 그만두는 경우가 116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급 790명, 9급 726명, 8급 527명, 5급 461명, 4급 336명 순이었다.
공직사회 ‘허리’에 해당하는 공무원 상당수가 중도에 떠났다는 의미다.
최근 통계를 보면 공무원 중에서도 특정직 공무원과 젊은 층의 퇴직이 많았다.
일반직 공무원의 의원 면직은 2017년 3255명에서 2024년 5443명으로 67.2% 증가했으나 특정직 공무원은 같은 기간 5750명에서 1만1639명으로 2배가 됐다.
특정직 공무원의 ‘엑소더스’ 현상은 교육공무원의 중도 퇴직 인원이 늘어난 영향이 크다. 연간 교육공무원 중도 퇴직자는 8년 새 거의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 공무원의 이탈도 지속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의 2024년도 연령별 퇴직자 추이를 보면 21~30세 공무원 퇴직자는 2015년 2441명에서 2024년 5105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 노량진의 한 공무원 시험 준비 학원 입구 모습.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mk/20260227083606042kwjx.png)
부처나 직급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공무원들은 공통으로 업무 강도나 연차 대비 낮은 임금, 민원인 응대로 인한 스트레스, 공직을 평생직장으로 여기던 인식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7급으로 시작해 중앙부처에서 근무한 17년차 공무원 김모씨는 연합뉴스에 “임금 면에서 메리트(장점)가 없다. 10년 이상 일하고, 초과수당까지 더해도 월급이 300만원 후반대”라며 “그렇다고 일이 적은 것도 아니니 일찍 그만두고 다른 일자리를 찾거나 육아 등의 문제에 봉착하면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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