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미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 월드컵 후 토트넘 컴백?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미국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불의에는 공감하지만,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역할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26일 스페인 국영방송 RNE의 ‘라디오가세타 데 로스 데포르테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아이스하키 대표팀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미 이민세관단속국(ICE)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인간적으로는 고통받는 이들과 우리가 부당하다고 여기는 일들에 공감한다”면서도 “나의 책임은 선수들이 경기력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인으로서 입장을 요구받는 상황이 많지만, 한 개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생각과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책임은 구분해야 한다”며 “감독이라는 역할을 맡은 이상 그에 맞춰 행동해야 한다. 완전히 자유롭게 말하고 싶다면 시스템 밖으로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행동 없이 발언만 하는 것은 포퓰리즘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복귀설에 대해서는 그는 “항상 여러 구단과 연결된다. 과거 인연이 있는 구단일수록 성적이 좋지 않을 때 이름이 거론된다”며 “현재는 미국과 월드컵에 집중하고 있다. 계약은 월드컵 이후까지 유효하다. 그 이후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미국은 오는 3월 애틀랜타에서 벨기에, 포르투갈과 평가전을 치른 뒤 6월 세네갈(샬럿), 독일(시카고)과 최종 점검 경기를 갖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6월 1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르며, 이어 호주(6월 19일)와 터키·슬로바키아·루마니아·코소보 중 한 팀(6월 25일)과 조별리그를 벌인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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