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자금 부담에 워너브러더스 인수 포기...시간외 10% 폭등
미디어펜 2026. 2. 27. 08:05

[미디어펜=김종현 기자] 글로벌 최대 스트리밍서비스업체인 넷플릭스(Netflix)가 자금 부담이 큰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WBD) 인수를 포기했다.
CNBC에 따르면 넷플릭스 26일(현지시간) 증시 마감후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스튜디오 및 스트리밍 자산 인수 계약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WBD 이사회가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의 수정된 인수 제안을 더 우월한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 초 파라마운트는 WBD 전체를 주당 31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 기존 30달러에서 상향된 전액 현금 제안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제시했던 주당 27.75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이다.
WBD 이사회는 전날 성명에서 "파라마운트의 우월한 제안에 따라 넷플릭스가 4영업일 내에 제안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더 높은 가격 제안을 촉구했지만 넷플릭스가 입찰을 포기하기로 하면서 WBD 인수전은 파라마운트의 승리로 끝나게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넷플릭스는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2.29% 오른데 이어 시간외거래에서는 오후 5시56분 현재 10% 치솟았다.
넷플릭스는 작년 12월 초 워너브러더스 인수 참여를 발표한 이후 자금 부담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