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주가 왜 이래?” 깜짝 놀랄 실적인데…美증시도 털썩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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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5% 넘게하락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5.46% 하락한 18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페이셋의 톰 그라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감과 회의적인 시장이라는 양면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순탄하지 않은 시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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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4분기(지난해 11월~지난 1월) 매출이 681억3000만달러(약97조원)를 기록했다고 25일(현지시간) 공시했다.[게티이미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ned/20260227072928030xmkk.jpg)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매도 물량이 대거 쏟아지며 5% 넘게하락했다.
2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05포인트(0.03%) 오른 4만9499.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27포인트(0.54%) 밀린 6908.86, 나스닥종합지수는 273.69포인트(1.18%) 떨어진 2만2878.38에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의 2026 회계연도(2025년 11월~ 2026년 1월) 실적은 강력했다.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고 매출총이익률 등 주요 지표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럼에도 이날 개장 직후 투자자들은 엔비디아 주식을 팔아치우기 시작했다. 전형적인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아라’ 행태라는 분석이 나온다. 엔비디아와 함께 주요 AI 및 반도체 관련주도 휘청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대비 5.46% 하락한 18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미 주가에 실적이 선반영된 데다 앞으로 이보다 더 좋은 실적이 나오긴 어려울 것이라는 의구심이 투매를 촉발했다.
페이셋의 톰 그라프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는 주가에 반영된 높은 기대감과 회의적인 시장이라는 양면적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적어도 향후 몇 분기는 순탄하지 않은 시기를 겪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뉴스에 팔아라’ 관련 매물 출회되며 하락했다”라며 주요 투자회사들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지만 성장 속도 및 반도체 업황에 대한 의구심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옵션 시장에서도 하락 포지션 물량이 급증하는 등 수급적인 부담이 커졌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 넘게 하락했다. 장 중 4.79%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올해 들어 전날까지 6% 넘게 올랐던 만큼 피로감과 고점 부담이 하방 압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와 함께 TSMC, 브로드컴, 마이크론테크놀러지, AMD, 인텔이 3% 안팎으로 떨어졌다.
그간 AI 공포에 죽을 쒔던 소프트웨어 업종은 반등했다. 소프트웨어 업종의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인 IGV는 2.16% 올랐다.
세일즈포스는 작년 4분기 호실적에 4% 상승했다. 시장은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나오자 실망하기도 했으나 저가 매력이 부각됐다. 하드웨어 종목이 대거 하락하면서 반사이익을 누렸다.
업종별로는 금융이 1.29% 올랐고 산업과 에너지, 부동산도 강세였다. 반면 기술은 1.81% 떨어졌다.
소프트웨어 업종이 반등하면서 AI 파괴론의 희생양이 될 것이라던 업종도 반등했다. AI가 대체할 수 있다는 공포에 금융 서비스와 부동산 중개 분석, 심지어 물류 회사까지 유탄을 맞았었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1% 이상 올랐고 JP모건도 0.93% 상승했다.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도 1% 안팎으로 올랐고 찰스슈왑은 2.28% 뛰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3월까지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96%로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0.70포인트(3.90%) 오른 18.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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