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재연결된 ‘경인선’ 인천이냐, 서울이냐! 개막전부터 빅뱅…‘디펜딩 챔피언’ 전북도 승격팀 부천과 전주성 혈투 예고 [K리그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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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봄기운과 함께 K리그가 돌아왔다.
두 팀의 경기는 2024년 5월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등 여러 사건이 끊이지 않을 만큼 관심이 뜨거운 K리그 대표 흥행보증수표이지만 지난해엔 열리지 못했다.
그러나 인천은 그해 강원FC 준우승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함께 한 지난 시즌 K리그2 파죽지세로 1위를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의 기쁨을 누렸고, 홈 개막전으로 잡힌 첫 판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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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팀의 경기는 2024년 5월 인천 팬들의 물병 투척 등 여러 사건이 끊이지 않을 만큼 관심이 뜨거운 K리그 대표 흥행보증수표이지만 지난해엔 열리지 못했다. 인천이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로 강등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천은 그해 강원FC 준우승 돌풍을 이끈 윤정환 감독과 함께 한 지난 시즌 K리그2 파죽지세로 1위를 차지해 다이렉트 승격의 기쁨을 누렸고, 홈 개막전으로 잡힌 첫 판부터 치열한 라이벌전을 치르게 됐다.
인천은 지난해 리그 최소실점(30골)의 ‘짠물수비’와 32골을 합작한 ‘공격 콤비’ 무고사, 제르소를 내세워 승격의 기세를 이어가려 한다. 전력 보강도 알찼다. 베테랑 미드필더 이청용이 가세했고, 오후성과 정치인이 함께 한다. 아틀레틱 클루브와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유스서 각각 성장한 미드필더 이케르, 중앙수비수 후안 이비자도 출격 채비를 마쳤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도 후끈한 겨울을 보냈다. 전북 현대에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린 송민규와 성남FC서 K리그2 득점 2위(17골)를 차지한 후이즈, 베테랑 골키퍼 구성윤 등을 데려와 전·후방을 든든히 채웠고, 요르단 특급 수비수 야잔과 재계약해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만원관중도 예고됐다. 26일 정오 기준 1만8100여명을 수용하는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잔여석은 400여장에 불과하다. 구단 역사상 K리그1 첫 매진이자 역대 3번째 매진이 임박했다. 인천은 지난해 3월 1일 수원 삼성과 K리그2 홈경기에서 1만8173명, 그해 10월 수원전서 1만8134명을 기록했다.
서울 부임 첫 시즌인 2024년 인천전 2승1무의 우위를 점한 김 감독은 “개막전을 잡으면 좋은 흐름을 탈 수 있다. ‘서울의 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첫 ‘경인더비’를 앞둔 윤 감독은 “서울을 꺾으면 순항할 수 있다. 홈 전승을 목표한다”며 의지를 다졌다.
삼일절(3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전북과 승격팀 부천FC의 대결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코리아컵이 아닌 K리그1 첫 번째 승부로, 부천은 부천SK(현 제주SK)가 2006년 제주도로 연고지를 이전하자 팬들이 중심이 돼 창단한 시민구단이다.
부천은 K리그2 3위 자격으로 나선 지난해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를 꺾고 첫 승격의 감격을 누렸다. 구단 역사나, 객관적 전력에서 지난시즌 통산 10번째 K리그 챔피언에 오르고 두 번째 ‘더블(리그+코리아컵)’에 성공한 전북이 압도하나 부천은 ‘다윗의 반란’을 기대하고 있다. 이영민 부천 감독은 “첫 걸음이 중요하다. 경쟁력을 증명하고 꼭 살아남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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