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베팅했다 58% 손실”…20만전자·100만닉스 끝은 어디까지? [잇슈 머니]

KBS 2026. 2. 2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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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슈머니 시작합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끝은 어디까지?'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지금 들어가도 되느냐, 이 질문이 가장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끝이 더 있습니까?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끝을 보려면 AI 수요에 돈이 아직 실제로 집행되고 있느냐를 보면 됩니다.

그리고 그 힌트가 바로 엔비디아 실적 숫자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숫자 3개가 중요한데요.

엔비디아 회계연도 4분기(작년 11월~올해 1월) 매출이 681억 3천만 달러(약 98조 원)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73% 올라 역대 최고 분기 매출입니다.

이중 데이터센터 매출이 623억 달러입니다.

매출 대부분이 데이터센터에서 나왔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780억 달러(2~4월 추정)로 제시됐고, 시장 컨센서스 726억 달러를 웃도는 숫자입니다.

이 3개 숫자가 의미하는 건 간단합니다.

AI 투자 돈이 말이 아니라 '주문'으로 찍히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메모리 대장주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도 긍정 신호로 해석되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시청자 입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잘되면 왜 한국 반도체가 좋아지느냐 이게 궁금합니다.

돈의 흐름으로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핵심은 빅테크 CAPEX가 진짜 집행되는지입니다.

자료에 따르면 하이퍼스케일러들이 2026년 총자본 지출(CAPEX, capital expenditure)을 최소 6,300억 달러로 보고 있고, 대부분이 데이터센터·프로세서로 간다는 전망입니다.

그런데 CAPEX는 계획일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진짜 주문이 들어갔나를 확인해야 하는데, 그 확인 창구가 엔비디아 실적입니다.

엔비디아 데이터센터 매출 623억 달러가 찍혔다는 건, 데이터센터가 실제로 돌아가고 있고, GPU가 깔리고 있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로 연결되는 이유가 나옵니다.

AI 서버는 GPU만으로 끝이 아니라 메모리가 같이 들어갑니다.

AI가 커질수록 메모리 수요가 붙고, 그래서 엔비디아 숫자가 강하면 메모리 업황 불안이 줄어든다는 해석이 강화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로이터는 한국 증시가 25일에 코스피 6000을 처음 돌파한 배경 중 하나로 AI 낙관론과 반도체 강세를 짚었습니다.

[앵커]

이런 장에서는 반대로 베팅한 분들도 많습니다.

돈 잃는 쪽, 어디입니까?

[답변]

숫자가 굉장히 선명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들어 최근까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9,930억 원 순매수했는데, 연초 이후 손실이 -58.05%입니다.

'KODEX 인버스'도 개인이 3,640억 원 순매수했고, 연초 이후 손실이 –34.2%입니다.

반대로 상승에 베팅한 'KODEX 레버리지'는 연초 이후 +117.79%, 'KODEX 200'도 +49.26%입니다.

즉, 시장이 강세로 가는 동안 하락 베팅 상품에서 손실이 크게 누적된 구간입니다.

요즘 같은 장에서 가장 위험한 건 "감으로 숏" 잡는 것입니다.

이 흐름은 지표에서도 확인됩니다.

단순히 주가가 오른 정도가 아니라, 증권사들이 코스피 상단 전망을 줄줄이 올리면서 강세장 전제를 공식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흥국증권은 올해 코스피 전망치 상단을 7,900까지 끌어올렸고, 노무라금융투자는 지난 23일 올해 상반기 코스피 목표치 상단을 8,000으로 상향했습니다.

하나증권도 앞선 19일 상단을 7,900선으로 높였습니다.

여기에 JP모건(7,500), NH투자증권(7,300), 키움증권(7,300), 한국투자증권(7,250) 등도 목표치를 7,000포인트대로 잇따라 올린 상황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하나입니다.

요즘 같은 장일수록 투자는 '감'이 아니라, 수급·수익률·전망치 같은 데이터 숫자를 확인하고 들어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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