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잡이만 찾는 트렌드는 지났다! 현장의 시선은 ‘포지션 다양화’…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예상 MVP·기대되는 이적생으로 지목 [SD 기획=K리그 개막 축구인 50인 설문]

백현기 기자 2026. 2. 27. 07: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골잡이'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2020년대 들어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수상 범위가 확장됐다.

전술이 고도화·다양화되면서 공수의 연결고리이자 경기 조율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필더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윙어 엄원상(대전하나)이 12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중앙 미드필더 바베츠(크로아티아), 수비수 박지수(전북), 조성권(대전하나) 등 각기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고르게 지목됐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가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을 앞두고 진행한 예상 MVP 설문조사에서 울산 이동경은 3위에 올랐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 오베르단(왼쪽)이 21일 대전하나와 슈퍼컵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조현우가 지난달 UAE 알아인에서 진행된 동계전지훈련 도중 양 손을 허리에 얹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전문가들은 더 이상 ‘골잡이’만을 바라보지 않는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 개막을 앞두고 스포츠동아가 K리그1 12개 구단 대표이사 및 단장, 테크니컬 디렉터, 감독, 주장 등 총 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는 분명한 흐름을 보여준다. 최우수선수(MVP)와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을 묻는 질문에 특정 포지션에 쏠리기보다 전 포지션에 걸쳐 고른 선택이 나타났다.

과거에는 득점을 책임지는 최전방 공격수들이 MVP를 휩쓸었다. 그러나 최근 흐름은 다르다. 2020년대 들어 미드필더, 수비수, 골키퍼까지 수상 범위가 확장됐다. 2021년 홍정호(수원 삼성), 2023년 김영권(울산 HD)이 수비수로 MVP를 거머쥐었고, 2024년에는 골키퍼 조현우(울산)가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설문에서도 예상 MVP는 스트라이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와 모따(전북 현대)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득점력’의 가치는 여전했다. 그러나 그 아래 순위는 포지션이 다양했다. 3위는 8표를 얻은 공격형 미드필더 이동경(울산)이었다. 지난 시즌 MVP를 거머쥔 그는 단순한 득점원을 넘어 경기 흐름을 좌우하는 자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그의 영향력이 새 시즌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원의 가치도 재확인됐다. 전술이 고도화·다양화되면서 공수의 연결고리이자 경기 조율 역할을 수행하는 미드필더들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골을 넣는 선수’ 만큼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주목받는 시대다. 중앙 미드필더 오베르단(전북)이 3표를 얻어 4위에 오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진규(전북), 남태희(제주), 밥신(브라질·대전하나)도 각각 1표씩을 받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수비와 골문도 예외가 아니다. 수비수 정승현(울산)이 1표를 얻었고, 골키퍼 이창근(대전하나)은 4표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조현우도 1표를 받았다.

가장 기대되는 이적생을 묻는 항목에서도 포지션 다양화는 두드러졌다. 윙어 엄원상(대전하나)이 12표로 최다 득표를 기록했고, 중앙 미드필더 바베츠(크로아티아), 수비수 박지수(전북), 조성권(대전하나) 등 각기 다른 포지션의 선수들이 고르게 지목됐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