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도적’ 대추 이승우 “폭염에 옷 4겹 입고 연기, 힘들어도 사극 매력 있어”[EN:인터뷰①]




[뉴스엔 이하나 기자]
이승우가 첫 사극이었던 ‘은애하는 도적님아’를 통해 매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지난 2월 22일 종영한 KBS 2TV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는 낮에는 의녀로, 밤에는 도적 ‘길동’으로 살아가는 홍은조(남지현 분)와 그녀를 은애하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의 이중생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이승우는 극 중 이열의 호위무사 대추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했다. 지난해 봄부터 늦가을까지 ‘은애하는 도적님아’로 치열하게 보낸 이승우는 “촬영이 끝났을 때는 후반 작업도 있어서 체감을 못 하다가 마지막 방송을 단체 관람했다. 회식까지 끝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끝난 게 실감 나더라. 시원섭섭한 마음도 있고 아쉽기도 하다. 당분간 보기 힘드니까 허전한 마음이 크다”라고 답했다.
전작 ‘24시 헬스클럽’에서 트레이너 알렉스 역을 소화했던 이승우는 대추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이번 작품으로 사극에 도전한 이승우는 “사극을 한다고 하면 주위에서 ‘파이팅해라’, ‘힘내라’는 말부터 했다. 걱정한 만큼 이동하는 시간이 길고, 말 타는 것, 더위에 옷 4겹씩 껴입는 자체가 힘들었지만, 힘든 만큼 재밌더라. 땀을 엄청 흘리고 말을 탔을 때 느낀 성취감이 컸다”라고 답했다.
앞서 문상민은 인터뷰 당시 이승우가 무더운 여름에 무술 연습을 하며 대추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떠올리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유난히 더웠던 지난해 여름 액션까지 소화했던 이승우는 “무술 장면 촬영 때는 유독 더웠고, 그늘 한 점 없었다. ‘사람 몸에서 땀이 이렇게 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온몸이 젖었다”라면서도 “찍을 때는 힘들어서 당분간 사극을 안 하고 싶었는데, 또 사극을 해도 재밌겠다 싶더라. 사극 촬영 현장이 정말 예쁘다. 화면으로 편집된 것도 예쁘더라. ‘이게 사극의 매력이구나’를 느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겨울에 해보고 싶다(웃음)”라고 말했다.
전작 촬영을 마치고 두 달 여의 준비 기간이 있었다는 이승우는 호위무사 캐릭터를 더 완벽하게 고민하기 위해 고민했다. 그는 “검을 잡는 방식이라든지, 검을 뽑을 때 고증 같은 걸 찾아보려고 했는데, 다큐멘터리를 봐도 속시원하게 나와 있지 않더라”며 “다양한 톤의 사극 드라마를 보면서 선배님들이 연기하셨던 호위무사를 참고했다. 보면서 ‘칼을 저렇게 잡으시는구나’라고 참고했다. 그런 식으로 대추 캐릭터를 완성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승우가 맡은 대추는 이열과의 티키타카와 유쾌한 대사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기존 사극에서 등장한 호위무사와는 또 다른 결이다. 캐릭터에 대해 이승우는 “호위무사로서 무게감을 잡아야 할까 고민했던 건 사실이다. 오디션을 볼 때 친구처럼 편하게 했는데 그런 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캐릭터 이름 대추도 이열이 친구처럼 부르는 애칭이더라. 대추는 대군이 쉴 수 있고 유일한 친구 같은 존재다. 호위무사보다는 대군의 속마음을 다 알고 있는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고 답했다.
MBTI INFP 성향이라는 이승우는 실제로는 대추만큼 활발한 성격은 아니라고 밝혔다. 자신과 대추의 공통 분모를 찾아봤다는 이승우는 “대추도 나도 먼저 의욕적으로 하려고 나서는 편은 아니지만, 누군가 시키거나 상황이 주어졌을 때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닮았다”라고 꼽았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최고 시청률 7.7%(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여기에 이승우의 연기에도 호평이 이어졌다. 방송 후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 이승우는 “촬영할 때는 촬영에만 집중하고, 밖에 돌아다니지 않는 성격이라 아직까지 달라진 반응을 느끼지 못했지만, 엄마와 할머니가 좋아하시더라. 엄마가 이전에는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셨는데, 이번에는 ‘잘 봤다’라고 하시는 거 보니까 재밌으셨나 보다. 사극은 처음이라 더 좋게 봐주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이 가끔씩 재밌는 댓글을 보면 알려준다. ‘대추야 눈치 좀 챙겨’라는 댓글이 있더라. 극 중에 대추가 눈치 없어 보이는 모습을 연기해야 할 때가 있었다. 그걸 시청자들도 아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정확하게 관통해서 남겨주셔서 기억에 남는다”라고 만족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많은 사람의 처음이 맞물린 현장이라 더욱 뜻깊었다. 감독, 작가로서 첫 작품이자, 이승우에게도 첫 사극이었다. 서로를 북돋우면서 촬영에 임했다는 이승우는 “문상민, 남지현 배우뿐만 아니라 하나의 신을 잘 만들기 위해서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하고,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애정이 크지만 첫 사극이어서 그런지 나에게는 의미가 깊다”라고 답했다.
이승우는 작품을 함께 완주한 시청자들에게도 감사를 잊지 않았다. 이승우는 “정말 치열하게 촬영했던 만큼 시청자 분들에게 감동이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피땀눈물로 만들어 주신 분들과 봐주신 분들의 노고를 쉽게 이야기하기 힘든 것 같다. 재밌게 보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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