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3차 핵협상 종료…“이란, 우라늄 농축 ‘일시 동결’ 제안”

안다영 2026. 2. 27. 06:36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금 전 끝난 미국과 이란의 3차 핵 협상에서 이란이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우라늄 농축 완전 중단과 핵무기 보유 포기를 요구하고 있는데 회담을 중재한 오만 측은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안다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이란이 이란 핵 문제 논의를 위해 현지 시각 26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이번 3차 협상에서 이란은 우라늄 농축의 '일시 동결'을 제안했다고 알자지라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란 측 제안에 핵무기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입증하는 기술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사일 시스템이나 방위산업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은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영구적인 농축 중단이나 핵시설 해체, 우라늄 비축량 이전 등도 전적으로 거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이란 외무부 대변인 : "제재 해제는 물론, 이란의 핵 권리와 이익, 그리고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명확합니다."]

반면 미국은 이란이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기존 농축 우라늄 비축량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형태의 핵 합의든 '일몰조항'이 없는 영구적 합의여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다시 시도한 증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단 약속을 해야한다고 이란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원칙은 매우 간단합니다.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습니다. 만약 그들이 핵무기를 재건하려 한다면, 그것은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번 회담을 중재한 오만 측은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다음 주 오스트리아 빈에서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란에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보름 정도라고 말하며 협상 결렬 시 이란 공격 가능성을 언급해 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자료조사:주은서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