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K리그" 인천과 서울 '경인 더비' 포문→명예회복 울산, '빅2' 전북과 대전의 첫 무대…대장정 스타트, 개막 라운드 키포인트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원점에서, 새 휘슬이 울린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시계가 첫 걸음을 옮기는 순간 운명이 춤을 춘다. 우승,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파이널A, 1부 잔류 등 각 팀의 눈높이는 다르다.
하지만 어느 팀이든 전장에 나서면 양보는 없다. 그래야 마지막에 웃을 수 있다. 2026년 K리그가 드디어 시작된다. '하나은행 K리그1 2026'은 28일 개막된다. '월드컵의 해'라 변수가 많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전후로 한 5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K리그1이 멈춘다. 팀 입장에선 관리가 쉽지 않다. 들쭉날쭉 일정에 집중력이 떨어지면 한 해 농사는 '흉작'이 될 수 있다.
12개팀이 리그를 치르는 마지막 해다. K리그1은 내년 14개팀 체제로 옷을 갈아입는다. 연고 협약이 만료돼 K리그1에서 사라지는 김천 상무를 차치하고 강등팀은 최대 1개팀에 불과하다.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살아남으면 강등팀은 '0'이 될 수 있다. 강등의 덫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더 치열한 승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문은 인천과 울산에서 열린다. 출발부터 '대박'이다. '경인 더비'가 1년 만에 부활한다. 2024년 K리그2로 강등된 인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한 시즌 만에 1부로 승격했다. 인천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FC서울과 개막 혈투를 치른다. '앙숙'인 두 팀이다. 물병 투척 사건 등 숱한 대립이 있었다. 그래서 더 물러설 수 없다.


두 팀 사령탑 모두 이기고 싶은 상대로 '서로'를 꼽았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개막전이 '경인 더비'가 되다 보니 선수들과 팬들의 엔돌핀이 높이 올라갔을 것 같다. 쉽진 않겠지만 서울에 이긴다면 그다음에는 어느 팀이든 우리 모습을 잘 보여줄 것 같다.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가 상승세로 갈 수 있는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 게 아쉽다. 개막전에서 우리가 승리해서 상승세를 타면 해볼 만할 것 같다. 일단 개막전에 힘을 쏟아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맞불을 놓았다.
같은 시간 울산 HD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강원FC와 충돌한다. K리그1 3연패 후 지난해 9위로 추락한 울산은 명예회복을 노린다. '울산 레전드' 김현석 감독이 K리그1 사령탑으로 첫 선을 보인다. 강원은 두 시즌 연속 파이널A에 안착, 안정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 대결에선 강원이 1승2무로 박빙 우세했다. 김현석 감독은 "고향도 강원도고 해서 개막전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 강원을 꼭 이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경호 강원 감독은 울산이 아닌 '우승후보'인 대전하나시즌을 더 이겨보고 싶다고 했다. 의미심장한 발언이다. 두 팀의 현주소다.


두려울 것 없는 김천은 이날 오후 4시30분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김천은 외국인 없는 군팀이지만 두 시즌 연속 3위를 차지한 '강호'다. 다만 입대와 제대로 늘 변화가 있다. 사령탑도 주승진 감독으로 바뀌었다. 포항은 지난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김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 전적은 6승2무2패다. 포항으로선 김천은 늘 '숙제'다.
올 시즌 '빅2'인 전북과 대전은 각각 부천FC와 FC안양을 상대한다. 2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3월 1일 오후 2시, 창단 후 첫 정상을 꿈꾸는 대전은 3월 2일 오후 2시 무대에 오른다. 전북의 새 수장인 정정용 감독과 '별의 순간'을 노래하는 황선홍 대전 감독은 첫 경기부터 흐름을 잡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챔피언' 울산을 낚은 안양과 1부에서 첫 여정을 시작하는 승격팀인 부천의 키워드는 '이변'이다.
제주에서도 K리그1 바람이 분다. 제주 SK는 3월 1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와 개막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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