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놓쳤으면 ETF 가도 되죠?”…반도체TOP10 1조 뭉칫돈
반도체 관련 ETF에도 자금몰려
한미반도체도 28%나 치솟아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가며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장을 마감한 26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mk/20260227055703166aiom.jpg)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7.13% 급등한 21만8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7.96% 뛰어오르며 109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으로 두 회사의 시가총액 합은 2000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체 코스피 시가총액의 40%에 육박하는 수치다.
이날 주가 급등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 발표에 따라 이뤄졌다. 엔비디아에 메모리 반도체를 납품하는 두 기업 실적도 수혜를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개별 주식 매매뿐 아니라 ETF 시장에 뭉칫돈이 유입되며 상승에 동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TIGER 반도체TOP10’ ETF에 1조788억원이 몰렸다. 이는 해당 기간 자금 유입 1~3위를 휩쓴 코스닥지수 추종 ETF에 이어 4위를 기록한 것으로, 테마형 ETF 가운데 순매수 규모가 가장 컸다. 해당 기간 코스피를 추종하는 대표 상품인 KODEX 200(1조129억원)보다도 더 많은 자금이 들어왔다.

‘KODEX 반도체’에도 같은 기간 자금 5124억원이 몰리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ETF도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29%)를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이를 필두로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20개 종목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이외에도 TIGER 코리아TOP10(3656억원)과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3257억원)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편입한 상품에 적지 않은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TIGER 코리아TOP10은 반도체 테마 ETF는 아니지만 삼성전자(30.58%)와 SK하이닉스(38.68%) 비중이 오히려 더 높은 상품이다. KODEX 삼성전자채권혼합도 삼성전자 비중이 27.35%에 달한다.
한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잇는 대형 반도체 관련주 한미반도체도 이날 엔비디아의 호실적 소식에 전일 대비 28.44%나 급등한 27만5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내에 상장한 ETF 중 한미반도체 편입 비중이 최상위권(25.83%)인 ‘ACE AI반도체포커스 ETF’에는 올해에만 1207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76.03%로 국내 반도체 소부장 ETF 16종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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