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키이우 대성당 담긴 새 우표 발행
민경락 2026. 2. 27. 02:54
![키이우 대성당 담은 교황청 새 우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2/27/yonhap/20260227160032955yjop.jpg)
(바티칸=연합뉴스) 민경락 특파원 = 교황청이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대성당의 모습이 담긴 새 우표를 공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청에 따르면 새 우표에 인쇄된 대성당은 러시아 공격에 따른 전력난을 반영해 어둡게 묘사됐다. 새 우표의 가격은 1.35유로(약 2천280원)다.
우크라이나 그리스 가톨릭교회를 대표하는 스뱌토슬라우 셰우추크 상급대주교는 이날 교황청 공개 행사에서 우표 발행이 '큰 위로의 순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극적인 전쟁의 순간에 교황청이 역사에 대한 특별한 관심으로 우리를 안아주고 있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키이우 대성당은 전쟁 기간 시민들이 러시아 공격을 피하는 방공호로 사용되고 있다. 셰브추크 대주교는 키이우 대성당이 '저항의 중심지'라고 설명했다.
교황청이 전쟁의 피해를 겪는 우크라이나 가톨릭 신자를 기리는 우표를 발행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통상 교황청 우표는 가톨릭 축일을 기념하기 위해 지역 성인 등 종교적 인물을 묘사해왔다.
우크라이나인은 대부분 동방 정교회 신자이며 약 10%는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는 그리스 가톨릭교회 소속이다.
ro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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