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50H-200K’, 스쿠발 ‘300K’… MLB닷컴이 꼽은 도전해 볼만한 7가지 기록들

50홈런-50도루, 50홈런-50탈삼진, 역사적 기록을 잇달아 세운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이제는 50홈런-200탈삼진에 도전한다.
MLB닷컴은 26일 “이제는 이 투타 겸업 슈퍼스타가 무엇을 해내도 놀랍지 않다”면서 새 시즌에는 타자로 50홈런, 투수로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겠지만, 도전해볼 만한 기록 7가지 중 하나로 오타니의 50홈런-200탈삼진을 선정한 것이다.
오타니는 이미 50홈런과 200탈삼진을 해냈다. 2024~2025년 2시즌 연속 50홈런 이상을 때려냈고, LA에인절스 소속이던 2022년은 투수로 219탈삼진을 솎아냈다.
물론 50홈런과 200탈삼진을 동시 달성하는 건 또 다른 이야기다. 올해가 투수로 풀타임 복귀 시즌인 만큼 다저스가 오타니 투구 이닝을 제한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MLB닷컴은 “오타니는 상상하기 어려운 업적을 이미 수 없이 이뤄냈기 때문에 이런 기록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기대했다.
오타니가 만약 전례 없는 50홈런-2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한다면 개인 통산 5번째 최우수선수(MVP)도 사실상 예약이다. 오타니는 2021~2025년 5시즌 동안 4차례 MVP를 차지했다. 2022년 한 시즌만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에게 밀려 MVP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금 오타니가 뛰는 내셔널리그는 그 저지가 없다. 올해도 오타니는 가장 유력한 MVP 후보다.
오타니의 MVP 독식 체제를 누가, 언제 무너뜨리느냐는 최근 MLB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뉴욕 메츠 외야수 후안 소토가 얼마 전 오타니에게 공개 도전장을 던졌다.
소토는 지난 24일 오타니를 MVP에서 끌어내리고 싶다며 “쉽지는 않겠지만, 오타니를 이길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냥 그를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타니를 향해 “지금처럼 계속 잘해야 할 거다. 내가 따라가고 있다”고 선언했다.
MLB닷컴은 “소토 역시 결코 평범한 도전자는 아니지만, (투타 겸업인) 오타니를 제치려면 공격에서는 오타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고 적었다. 이어 ‘시즌 초 부진을 피할 것’ ‘도루 기록을 유지할 것’ ‘수비를 개선할 것’ ‘팀을 지구 우승시킬 것’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MLB닷컴은 한편 오타니의 50홈런-200탈삼진 외에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의 40홈런, 타릭 스쿠벌(디트로이트)의 300탈삼진, 메이슨 밀러(샌디에이고)의 탈삼진률 50% 이상 등을 도전해볼 만한 기록으로 꼽았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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