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솔직히 걱정 많았다, 그러나… 단 한 마디로 김원형 마음 잡았다 "그런 자세 좋아"

박승환 기자 2026. 2. 2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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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구춘대회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엔 우려를 낳았지만, 나날이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가고 있는 카메론이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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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즈 카메론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미야자키(일본), 박승환 기자]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 히나타 산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구춘대회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새 외국인 타자 다즈 카메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산은 2025시즌이 종료된 후 잭 로그를 제외, 두 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지난 2020년 엄청난 임팩트를 남기고 메이저리그로 복귀해 32승을 쌓은 크리스 플렉센의 복귀를 이끌어냈고,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데뷔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5시즌 동안 160경기에서 11홈런을 기록한 다즈 카메론을 영입했다.

로그는 물론 플렉센은 이미 KBO리그에서 검증이 된 선수들이지만, 카메론에게는 의문부호가 있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유망주로 꼽히고, 지난해 트리플A 무대에서 18개의 아치를 그린 선수이나, KBO리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가 진행되면서, 카메론의 물음표가 느낌표로 바뀌어나가고 있다.

특히 카메론은 지난 25일 세이부 라이온스 1군과 맞대결에서 지난 겨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타카하시 코나를 상대로 경기 시작부터 안타를 뽑아내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26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첫 타석부터 침착하게 볼넷을 얻어냈다.

▲ 김원형 감독 ⓒ두산베어스
▲ 다즈 카메론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은 "이런 얘기를 하면 카메론에겐 실례가 될 수 있겠지만, 뚜껑을 열기 전까지, 전체적으로 몸이 안 만들어져 있는 느낌이었다. 때문에 캠프 초반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는데, 막상 청백전을 할 때 보니 '괜찮다'는 느낌이 확 오더라"고 말했다.

"일단 볼을 잘 본다. 청백전을 포함해서 25일까지 카메론이 3경기를 치렀는데, 타석에서 본인의 것이 분명히 있는 느낌을 받았다"고 만족해 했다.

표본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타석에서의 모습은 합격점. 그렇다면 수비는 어떨까. 김원형 감독은 "수비는 정수빈만큼은 아니라도 기본적으로 주력이 되는 선수다. 혹시 모를 느슨한 모습이 나올 수도 있기에 외야 담당 코치에게 시드니에서부터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부분에서도 더 좋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카메론의 한 마디가 사령탑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아까도 잠깐 대화를 했는데 '어제 공을 잡은 이후의 동작이 조금 늦었다. 조금 더 완벽하게 포구를 하는 것이 첫 번째지만, 더 빠른 동작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내가 물어본 것이 아니었는데도 먼저 이야기를 하더라. 그런 자세가 좋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 다즈 카메론 ⓒ두산 베어스

두산은 지난해 공격과 수비에서의 활약은 물론 클럽하우스에서도 리더 역할을 했던 제이크 케이브와 동행에 마침표를 찍고 카메론을 영입했다. 장타력을 제외하면 나무랄 데가 없었던 선수를 교체했다는 점은 그만큼 카메론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것을 보여주는 요소다.

처음엔 우려를 낳았지만, 나날이 김원형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아 나가고 있는 카메론이 올해 두산 유니폼을 입고 어떤 모습을 보여주게 될까. 분명한 것은 케이브의 이름을 소환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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